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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전남여고,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새 학년 맞이 진행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 눈길

 

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 전남여자고등학교가 2022학년도를 맞아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새 학년을 열었다.


3일 전남여고에 따르면 이번 새 학년 맞이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전남여고 교직원들은 지난 2월에 3일 동안의 교직원 다모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직장 동료 간의 유대감을 높였고 학교 현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정도 거쳤다. 학교교육계획을 수립하고 교직원들 간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만들기 위한 약속을 정해 실천을 다짐하는 등 교직원자치를 통해 ‘행복한 새 학년 맞이’ 준비를 시작했다.


또 전남여고는 바뀌는 입시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내용은 교직원들 간의 협의를 거쳐 학교교육계획에 반영해 학생들의 진학·진로 지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모든 합의 및 결정 과정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진행해 학교 자치력도 높였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신입생 학교안내를 직접 제작해 변화하는 교육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입학식을 시도했다. 또 교직원들은 입학식 날 교문으로 직접 나가 신입생들을 따스하게 환영했다. 개학 이후에는 다양한 반별 이벤트도 진행해 신입생들의 학교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한편 전남여고는 21일 교내 갤러리에서 전남여고 동문 작가전인 ’후배들아 힘내라‘를 열어 문화예술을 결합한 새 학년 맞이를 기획하고 있다. 개교 100년을 향해 가는 명문고답게 많은 선배들이 예술작품을 통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선·후배 간의 결속도 다진다.


전남여고총동창회 양병숙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선배들의 모교 사랑과 전남여고인으로서의 자부심이 후배들에게 꼭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총동창회는 앞으로도 후배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테니 학업에 열심히 정진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여고 박익수 교장은 “우리 학교는 겨울방학 동안 첨단 교육환경 조성으로 고교학점제 운영에 최적화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새 학년 맞이‘ 노력과 결합한다면 전남여고 학생들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지금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어려운 교육 현실이지만 우리 전남여고 가족들이 모두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