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예산군은 지난 2020년 7월 실효된 장기 미집행 군 계획시설 중 53개소를 재지정하고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
장기 미집행 군 계획시설은 결정 고시일로부터 20년간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경우 실효되며, 2020년 7월 1일부로 관내 도로 71개소, 녹지 4개소 광장 1개소 등 총 76개 시설이 실효된 바 있다.
실효 군 계획시설 중 이번에 재지정 된 도로는 도시지역 중 예산읍 35개소, 삽교읍 11개소, 덕산면 7개소로 재지정 주민 의견이 많거나 국·공유지가 많은 구간 및 도시관리 체계상 필요한 구간 위주로 추진됐다.
군은 주민공람을 총 3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등 군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군은 이번에 지정된 군 계획도로에 대해서는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해 향후 사업 시기를 결정하고 오는 5월경 공고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군 계획시설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했으나 예산이 부족해 실효된 사항이 많다”며 “지역 활성화를 위해 이번 재지정을 통한 지속적인 도로 개설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