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서천군이 지난 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노박래 군수와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금석헌 농업회사법인 해성 대표 △구태규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충청남도 10개 시·군과 23개 기업이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로, 농업회사법인 해성과 ㈜에코바이오연구소는 2024년까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2만 6183㎡ 산업용지에 총 166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와 6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장항국가산단에 투자를 결정한 농업회사법인 해성은 감자, 양상추, 토마토 등 1차 농산물을 가공해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식료품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는 탈모 예방 관련 화장품을 연구·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장항국가산단에 연구소와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항국가산단 산업용지는 150만㎡로 전체 면적 275만㎡의 53%이며, 서천군은 올 상반기 1단계 산업용지(63만㎡)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전체 산업용지의 70% 분양(105만㎡)을 목표로 우수기업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장항국가산단에 투자결정을 해준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투자협약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투자를 마무리하고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