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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골프필라테스] 가볍게 툭 쳐도 200m, 비결은 회전력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프에서 회전은 뗄 수 없는 요소다. 간단한 동작들을 몇 가지를 익혀두면 골프 치기 전후 뻣뻣한 몸을 풀어줄 스트레칭은 물론 평소 회전 능력을 평가하고 관리하기도 좋다.

 

EDITOR 박준영 WRITER 이유진

 

 

똑딱이를 벗어나 스윙 크기가 점점 늘면 우리는 (마약과도 같은) 비거리 욕망에 빠진다.

 

큰 근육을 활용해 비거리를 늘려야 하지만, 막상 쓰기 편하고 이미 단련돼있는 손목과 전완근으로 안간힘을 쓰기 일쑤다.


흔히 프로(또는 상급자)들은 자기가 평소 쓰는 것보다 약한 스펙의 클럽으로도 정타를 내는데, 이는 회전을 바탕으로 일명 ‘손장난’을 치지 않으면서 스윙하는 훈련이 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는 힘의 크기보다 짧은 시간 안에 힘을 폭발적으로 쓰는 법을 알아야 한다.

 

프로들이 가볍게 휘두르는 것 같아도 일반인보다 먼 비거리를 내보낼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그들은 임팩트 순간에 모든 파워와 스피드를 집약하기 때문인데, 이를 만드는 기본이 회전력이다.


회전력은 대부분의 구기 운동에서 중요한 힘이지만, 골프에서의 회전력은 코어의 안정성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

 

tip

X Factor(엑스 팩터)를 아시나요?

백스윙 탑에서 가슴(어깨)과 골반의 회전량 차이를 뜻하는데 두 각도 차이가 클수록 꼬임이 큽니다. 꼬임이 클수록 회전이 많이 되고, 따라서 비거리도 많이 난다는 이론이죠.

물론 스윙에서 백스윙 탑에서의 X Factor 값만이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실제로 PGA 투어 선수들의 X Factor를 조사해보니 상위급 선수들일수록 이 값이 컸다고 해요.

 

 1. 척추 회전 

정면을 바라보고 서서, 상체를 회전해 뒤쪽 벽을 터치한다. 회전 능력을 개선하며, 골프 스윙 전 몸풀기로도 좋다. 한쪽의 상체 회전이 부족한지 평가할 때도 유용하다.

 


 

 

 2. 클럽 잡고 상체 회전 

가슴 앞에 클럽을 두고 상체 회전을 해보면 회전 능력을 평가하기 좋은 지표가 된다.

 

①준비자세: 교차한 양팔에 클럽을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끼고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

 

 

②상체 회전: 클럽을 계속 지면과 평행으로 유지하면서 상체를 회전(스윙)한다.

 

 

※잘못된 자세:  골반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옆으로 빠진 모습.

 

 

※잘못된 자세2:  상체 회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측굴(옆으로 기울어진 자세)된 모습. 클럽이 평행 상태에서 벗어나는지 확인하면서 회전해본다.

 

 

 3. 골반 회전 

척추와 골반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으로 라운드 전·후에 수행해주면 좋다.

 

코어에 힘을 유지하며 천천히 좌우 번갈아 회전해준다. 상체가 쏠려 쓰러지지 않으려면 생각보다 코어에 힘이 필요하다. 자주 운동해주면 회전력은 물론 안정감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