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테일러메이드가 새로운 스파이더, ‘스파이더 GT’ 라인업을 내놨다.

 

이번 스파이더 시리즈는 높은 관용성을 제공하는 말렛 퍼터 디자인으로 형태에 따라 총 4가지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기본형 스파이더 GT ▲전통적인 모양의 노치백 ▲반달 모양의 롤백 ▲말렛 하면 떠올릴 뿔 달린 스플릿백이다.

 

모든 모델은 항공등급 경량 알루미늄과 스틸, 극단적인 안정성을 위한 무거운 텅스텐의 전략적 배치 등 인서트 퍼터의 장점인 다중소재 활용도를 충실히 살렸다.

 

테일러메이드의 퍼터와 아이언, 웨지 부문 선임 제품개발 임원이자 스파이더 특허 기명인 중 하나인 폴 뎀코스키는 한 인터뷰를 통해 “스파이더를 스파이더로 만드는 건 뭘까요? 고성능과 다중소재 구조입니다”라고 말하며 “모양을 무시하고 정말로 최적화만을 고려해서 가능한 최고 성능의 퍼터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 자체가 본래의 스파이더였다”고 밝혔다.

 

스파이더 GT 시리즈의 차별점 3가지 1. 2세대 퓨어 롤 인서트 스파이더 GT 시리즈는 현대적인 헤드 디자인과 안정감, 관용성을 끌어올린 퍼터다. 골퍼들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타구감과 안정된 롤을 위해 ‘2세대 퓨어 롤 인서트’를 장착했다. 2세대 퓨어 롤 인서트는 45°의 알루미늄 빔과 블랙 TPU 우레탄으로 볼을 더 빠르게 순회전으로 바꿔 안정적인 롤링을 제공한다.   2. 플루티드 필 샤프트 스파이더 GT 시리즈에 기본 장착되는 ‘플루티드 필 샤프트’와 샤프트 팁 5인치 위에 넣은 세로 홈은 부드러운 타구감과 안정감은 물론이고 임팩트 시 빠른 피드백을 제공한다.   3. 트라이 솔 디자인 스파이더 GT 시리즈의 솔은 트라이 솔 디자인으로 어떤 라이에서든 헤드를 지면에 내려놓을 때 페이스를 정렬하기 편하다.

 

 

 

 

현대적 감성, 듬직한 안정감

스파이더 GT

GT모델은 현대적 감성과 듬직함으로 어드레스 시 안정감이 일품이다. 테일러메이드의 폴 뎀코스키는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시도다. 특히 스파이더 GT 모델은 전작보다 더 컴팩트하고, 스타트렉 전투기를 연상시키는 현대적인 모양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뎀코스키는 또 “작아진 스파이더 GT는 스파이더 X 모델을 상회하는 MOI를 가지고 있다. 무게중심이 뒤로 가면 안정감은 있지만, 볼에 수직으로 돌아오는 데에서는 불리하다. 그래서 앞쪽에 무게중심이 있으면 밸런스에, 뒤쪽에 무게중심이 있으면 거리조절에 더 좋다. 무게중심을 후방으로 밀어내는 대신 무게중심과 호젤 사이의 거리를 기존 30㎜ 후반~40㎜ 초반에서 약 31㎜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페이스 밸런스다.

 

 

스파이더 GT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6061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경량(145g) 탑 플레이트다. 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탑 플레이트는 고급스러운 외관을 뽐내고, PVD 마감은 향상된 내구성을 제공한다.

 

특히 퍼터 중간 부분에 과도한 무게가 실리는 것을 방지하고, 오픈 프레임구조, 복합 소재 디자인은 퍼터 총 중량의 82%를 좌우에 배치해 높은 안정감을 제공한다.

 

또한, 2개의 스틸 사이드 웨이트(90g)는 페이스 중앙에 벗어난 퍼팅 시에도 관용성을 높여주며, 볼과의 정렬을 위한 짧은 조준선도 특징이다.

 

스파이더 GT의 마감은 실버, 블랙, 레드, 화이트로 스파이더 GT 여성 모델의 경우 좀 더 정밀한 정렬을 위한 3점 조준선을 채택했다.

 

 

 

동급 최고의 관성모멘트

스파이더 GT 노치백

노치백 모델은 전통적인 디자인과 현대적인 기술이 결합한 퍼터로 테일러메이드 미드사이즈 말렛 퍼터 중 가장 높은 MOI(관성모멘트)를 자랑한다.

경량 6061 알루미늄 보디에 86g 듀얼 텅스텐 웨이트를 토우와 힐에 전략적으로 배치해 안정성과 편안함, 조작감이 향상됐다.

 

노치백은 GT 모델보다도 더 컴팩트한 하프 말렛으로 무게중심은 페이스로부터 21㎜ 뒤에 배치됐다. 짧은 슬랜트 호젤 옵션은 30°의 토-행 성향을 부여해 자연스러운 아크를 가진 골퍼에게 유리하다.

 

 

 

뒤가 묵직해 편안한 반달형 말렛

스파이더 GT 롤백

롤백 모델은 최근 투어에서도 사용 빈도가 높아지는 클래식한 반달 디자인이다.

 

양극 산화 처리된 6061 알루미늄으로 만든 232g 캡으로 페이스 쪽은 가벼워지고, 후방에 배치된 80g ‘텅스텐 롤 바’로 후방 무게는 더해 안정성과 관용성을 제공한다.

 

롤백의 조준선은 골프공을 중앙 부분에 쉽게 정렬 가능하여 어드레스 위치에서 볼을 쉽게 중앙에 배치할 수 있다. 특히 3개의 검은색 조준선은 홀까지의 가상 경로를 시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백스윙만 잘 빼주시면 됩니다

스파이더 GT 스플릿백

스플릿백 모델은 304 스테인리스 스틸의 세련된 구조와 퍼터 헤드 내부에 전략적으로 주입된 우레탄 폼이 특징이다.

 

테일러메이드 엔지니어들은 퍼터의 MOI와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퍼터 주변 질량을 재분배했다.

 

스틸 바디는 알루미늄보다 밀도가 높아 같은 크기로 제작 시 알루미늄보다 더 무겁다. 이 무게를 제거하기 위해 윙에 포켓을 넣고, 윙 내부는 테일러메이드 대표 아이언인 P770과 P790에도 사용되는 스피드폼 소재와 유사한 소재의 우레탄 폼으로 채워 임팩트 시 진동을 흡수해 향상된 타구감과 타구음을 제공한다.

 

또한, 25°의 토-행을 만들어주는 짧은 슬랜트 호젤 옵션이 포함됐다.

 

전작 ‘Spider X’에 적용됐던 트루패스 얼라인먼트 시스템을 채용해 홀까지의 가상 경로를 쉽게 시각화할 수 있다.

 

자료 테일러메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