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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40년 노후 군자동 청사…공공도서관 갖춘 신축 복합청사로 이전

군자동 신축 복합청사, 30일 개청식 개최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광진구가 행정 기능은 물론 문화와 복지 기능을 갖춘 군자동 복합청사를 개청했다.


기존 군자동주민센터는 지난 1982년에 건축돼 40년이 경과된 노후 청사로, 청사공간이 협소하여 주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많은 불편을 초래했었다. 또한, 군자동 지역 내 문화・복지시설 부족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욕구 충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동주민센터와 도서관이 함께 들어서는 군자동 복합청사를 준공하고, 30일 개청식을 가졌다.


이 날 개청식에는 김선갑 광진구청장과 국회의원, 구의회의장, 시・구의원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군자동 직능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판제막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시설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자동 복합청사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997.12㎡(약 906.6평)규모로, 기존 청사(611.2㎡)보다 5배 정도 넓게 지어졌다. 지하 1~2층에는 민원 업무를 보러 온 주민들을 위한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1층에는 지역 주민들의 독서활동을 위한 공공도서관이 자리잡았다. 이 곳에는 1만 여권의 도서와 60석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더불어 강의실도 들어서 추후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2층은 동 주민센터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 및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3층에는 강의실과 주민자치센터 등이 배치되어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4층에는 대강당, 5층에는 다목적실, 옥상 정원이 마련되어 주민 간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군자동 신청사를 방문한 윤석희 씨(군자동, 49세)는 “기존 주민센터는 공간이 협소하고 주차공간도 없어 이용이 불편했는데, 신청사는 공간도 넓어지고, 엘리베이터까지 들어서 훨씬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특히 공공도서관도 생겨 멀리까지 가지 않고, 아이들과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군자동 신축 청사는 ‘주민을 위한 열린 청사’를 표방하여 도서관, 다목적실 등 주민을 위한 공간을 배치했다”라며 “문화・복지・행정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청사로, 지역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구는 주민 편의와 지역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후 동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구의1동 청사를 개청한 데 이어 2023년 8월에는 구의2동 청사를 준공하고, 광장동 청사도 신축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