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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김민재 같은 수비수 되고파"

 

지이코노미 최태문 기자 | “김민재(페네르바체SK) 선수처럼 단점 없는 수비수가 되고 싶다.”


여자 U-20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이수인(고려대)은 김민재의 플레이를 보며 각오를 다진다. 탁월한 신체 능력과 지능적인 플레이로 남자 국가대표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김민재는 이수인에게 더없는 롤모델이다.


이수인은 25일부터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진행 중인 여자 U-20 대표팀의 소집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하고 있는 이수인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고루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유망주다. 현대청운중 재학 시절인 2017년에는 KFA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174cm의 키와 다부진 체격을 지닌 이수인은 킥과 패스, 수비 리딩과 몸싸움 등 중앙 수비수로서 필요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황인선 감독은 이수인에 대해 “차분하고 성실해서 늘 듬직하다”며 “헤더 능력이 조금 약했는데 많이 좋아졌다. 머리가 좋고 실수가 적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수인의 플레이는 그의 롤모델인 김민재와 닮아있다. 이수인은 “김민재 선수의 경기 영상을 자주 찾아본다. 파워풀한 수비를 하는 모습이 멋지다. 헤더, 스피드, 몸싸움 등 수비적으로 모든 면에서 잘한다. 나도 그런 단점 없는 수비수가 되고 싶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이수인은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조금씩 실감이 나는 것 같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면서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나가는 국제대회인 만큼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꼭 월드컵에 참가해서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2018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의 경험은 이수인에게 큰 자산이 됐다. 그는 “당시에는 세계무대가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해서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에 다시 월드컵에 가게 되면 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4년 전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