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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자두주머니병 개화전․만개기․낙화후 약제 방제' 당부

꽃 80% 이상 피었을 때 반드시 방제 당부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은 4월에 10~20℃ 정도의 기온과 강우가 겹칠 때 자두 주머니병 발생이 많이 발생한다며 개화전, 만개기, 낙화 후 총 3회 약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김천 등 지역에 자두주머니병 발생 피해에 대한 신고와 민원이 많았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자두 과수원의 약 40% 정도에서 자두 주머니병이 발생했다고 한다.

 

주머니병은 핵과류에 발생하는 병으로 자두에 많이 발생하며 피해가 심하다.

 

피해 증상은 감염된 과일의 비대 초기에 길쭉하게 커져서 마치 주머니처럼 보이며 과실 표면에 흰가루가 묻어있는 것처럼 보이고 병든 과일은 결국 말라서 떨어지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5일에 김천과 칠곡의 자두 주머니병 발생지 표본을 채취해 유전자증폭(PCR) 정밀 진단하면서 자두나무 가지와 꽃에서 병원균 포자가 다수 존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개화전, 만개후, 낙화후 3차례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만개 후 약제처리의 방제효과가 가장 좋으므로 꽃이 80%이상 피었을 때 반드시 방제를 실시해야한다.

 

방제약제로는 농약안전사용기준 확정 및 잠정기준에 등록된 디티아논․피라클로스트로빈 유현탁제, 디페노코나졸․플루아지남 수화제, 테부코나졸 수화제, 트리플록시스트로빈 입상수화제 등이 있으며 이러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면 된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자두 주머니병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적기 약제방제를 통해 지역의 주산물 자두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