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강원도교육감 선거, 진보성향 후보 중 1위 강삼영 '부동층 향방' 주목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강원도교육감 선거에서 강삼영 후보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여전히 진보 성향 후보 중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내 5개 언론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내 18개 시군 각 500명씩 만 18세 이상 남녀 9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총 5일간 실시한 강원도교육감 후보 여론조사(95%신뢰수준 표본오차 ±1.0%포인트)에서 진보 후보 중 강삼영 후보가 5.6% 지지율을 얻으며 선두를 달렸다.    

 

보수중도 성향 신경호 후보(10.6%)가 강 후보에게 5% 앞서며 보수진보 통합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이번 지지율 조사 결과 66.8%가 도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고 있어 남은 기간 부동층을 잡는다면 현 지지율과는 상관없이 누구라도 당선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진보 성향인 민병희 현 교육감이 2010년부터 내리 3선에 성공하는 등 교육감 선거에서 줄곧 진보 후보 강세를 보여 진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강삼영 후보가 선전할 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지지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가장 지지하는 후보는 강삼영 후보(10.4%)로 나왔으며 현재 SNS상을 통해 돌고 있는 민주진보 교육감 명단에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진보 교육감 후보로 강 후보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또한 강 후보가 '방과 후 꿈의 학교', '새꿈학교' 등 핵심정책으로 내세운 '책임성 공교육 제공'이 이번 조사에서 강원도민들이 가장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은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 (33.8%)'과도 맞아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끌어당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4일 전국 학부모회 강원지부 지지선언부터 27일 도내 예비교사 47인 공개 지지선언까지 선거 막바지에 접어든 시점에 도내 학부모 단체와 예비교사들이 연이어 강 후보 지지에 나서고 있는 것도 강 후보의 '진보적 성향'과 '도민 요구에 부합한 공약'이 뒷심을 발휘해 부동층을 잡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한편 유세 첫날 "아이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던 강 후보는 지난 25일 '미래교육을 책임 있게 이끌 교육전문가'로 평가받으며 희망정치시민연합으로부터 '희망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희망후보'란 6.1 지방선거 출마자 중 희망정치시민연합이 제시하는 정책과 비전에 동의하며 시민사회와의 협조를 약속한 후보 중 시민평가단이 최종 선정한 후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