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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증상 및 개인 특성에 따른 비수술 치료 도움

 

지이코노미 강승현 기자 |  무더운 여름에는 기력이 떨어지고 몸이 지치기 쉬워진다. 특히 이런 시기에는 평소 앓던 고질병이 더욱 심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실제로 한여름에 목디스크 증상을 호소하며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에는 습도가 올라가 척추 신경과 주변 근육에 압력이 가해져 목디스크가 악화되기 쉬워진다. 또, 과도한 실내 냉방으로 인해 관절 부위 근육이 경직되어 경추를 지지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차가운 기운이 뼈와 근육을 주관하는 장기인 신장 및 간장을 손상시켜 목, 어깨 통증이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목 통증을 비롯해 어깨와 팔, 손까지 아프고 저린 경우, 별다른 어깨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깨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이유 없이 손가락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경우, 안구 통증과 함께 드물게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 등 이에 해당하는 증상이 있다면 목디스크일 확률이 농후하다.

 

만약 목디스크가 의심된다면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목디스크는 한번 발병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더욱 악화돼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진단 및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먼저 X-ray, MRI 등 정밀검진을 통해 현재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상담을 거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 보통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되며, 외과적 수술이 아닌 만큼 신체적 및 심리적 부담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그 중 도수치료는 수기를 이용해 변형되고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정상화하고 주변 근육 및 근막을 이완시켜 치료하는 원리다. 그 외에 통증 유발 부위를 찾아내 약물을 주입, 신경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술 등이 있으며 이러한 요법들은 개인별 특성에 따라 병행하여 적용할 수 있다.

 

목디스크는 하루 아침에 생기기 보다는, 생활습관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잘못된 생활습관에 기인한 질환인 만큼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 주위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이 이뤄져야 한다. 또, 목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수유 넘버원통증의학과의원 송교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