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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ITAC6), 온라인ㆍ현장 컨퍼런스 개최

서울, 비대면 온라인 워크숍과 문화예술교육 발제 및 토론 진행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ITAC 국제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ㆍ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직무대리 박창준, 이하 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제6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The 6th International Teaching Artist Conference, 이하 ITAC6)’의 한국 세션이 지난 8월 29일(대한민국 서울, 온라인)과 9월 1일~3일(노르웨이 오슬로, 현장)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ITAC(The International Teaching Artist Conference)은 지역사회, 교육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세계 예술가들이 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 가능성, 실천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실천가 교류의 장이다. 격년제 국제대회 외에도 글로벌 사무국(한국ITAC허브)을 통해 연중 예술교육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ITAC6는 ‘변화의 촉매로서의 예술(영문주제명: Art as a catalyst for change)’을 주제로 한국, 뉴질랜드, 미국 외 국가가 마련한 온라인 컨퍼런스와 노르웨이 오슬로 현장 컨퍼런스로 구성됐다. 오슬로 현장은 4년 만에 개최된 대면행사로, 전 세계 예술교육실천가 간 뜻깊은 소통의 장을 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은 2020년 아시아권 최초로 ITAC5를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다. 2021년 하반기 한국 ITAC 사무소(영문명: ITAC Hub)의 공식 발족 이후 국내외 예술교육실천가의 다각적 교류 지속 및 관계 활성화를 독려하고, 한국 문화예술교육의 전문성을 해외에 전달하고자 ITAC6에 참여했다.

 

먼저 8월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ITAC6 온라인 컨퍼런스는 한국 ITAC 사무소 운영현황 소개로 시작했다. 이어지는 순서로 이모저모 도모소(이미화, 이한선)의 ‘오늘, 2042년 8월 29일(Today, August 29th, 2042’은 실천가들이 시니어의 신체적 노화를 감각해 보며, 노년을 상징하는 지팡이를 이용한 탭댄스로 참여자와 소통했다. 프로젝트 곳곳(윤가연, 김태윤)의 ‘지금 여기 움직임(Movement of Now, Here)’은 우리가 존재하는 곳의 장소성과 시간성을 함께 사유하며 실천가 간 상호 움직임을 탐색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선 예술교육실천가는 ‘예술꽃 씨앗학교 현장에서 만난 예술의 힘과 파장(The Power and Influence of Arts in the Arts-Flower Seeds(Yaesulkot Shi-at) School Project)’ 주제를 통해 학교 문화예술교육 현장 속 예술교육실천가의 위치와 역할을 살펴보고, 예술교육실천가와 문화예술행정기관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논의했다.

 

 

ITAC6의 현장 컨퍼런스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시 센트랄렌(Sentralen)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36개 국가 200여명의 TA(Teaching Artist)와 예술가들이 60여개 이상의 세션과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전세계 예술교육실천가 및 전문가, 현장 관계자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한국 ITAC 사무소는 3일 ‘체화된 촉매제: 당신 과/을/대해/안의/위해 춤추기(The Embodied Catalyst; Dancing with/of/about/on/within/for you)’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제환정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객원교수가 디렉터로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무용TA 13인의 인터뷰영상과 함께 무대에 오른 무용수 5인의 안무를 겸한 공연형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됐으며, 영상과 춤, 사운드가 융합된 퍼포먼스는 다국적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밖에도 개ㆍ폐회식 행사에 참석한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2012년 제1회 ITAC 개최 이후 10년간 이어진 대회의 의의, 사회 참여적 실천으로서 예술교육의 다양한 가능성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서 온라인 디지털 컨퍼런스로 운영되었던 ITAC5 이후 오랜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국제대회인 ITAC6는 전 세계 예술교육실천가들이 상호 고민과 격려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었다”며, “ITAC6 한국 세션은 국내 실천가들의 전문성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한국 ITAC 사무소는 실천가들의 교류와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ITAC6 온라인 컨퍼런스 및 노르웨이 현장 영상은 10월 초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