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어릴 적부터 각종 전자기기에 노출되는 사람의 눈은 어느 때보다 많은 시력 문제를 겪고 있다. 미취학 아동일 때부터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으며 성장기를 거치며 고도근시, 초고도근시로 발전해 급격한 시력 저하를 호소하기도 한다.

시력이 나빠질수록 필요한 안경의 도수는 높아지고 그로 인한 왜곡 현상이 심해져 외모에 대한 자신감마저 떨어트리기 때문에 20대가 되자마자 각종 시력교정술을 통해 안경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사람들이 많다.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시력교정 방법은 라식, 라섹 등이 있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매우 뚜렷한 데다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에게는 안전상의 문제로 적용하기 쉽지 않은 것이 문제다. 다행히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고도난시나 고도근시 환자에게도 시력교정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과 달리 각막 절편을 생성하지 않고 각막 주변을 단 2mm만 최소 절개한 뒤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실질을 교정한다. 이에 사용하는 펨토세컨레이저는 각막 표면을 투과하기 때문에 각막 표면이 손상되지 않으며 절개 부위가 기존 라식보다 작기 때문에 회복속도가 빠르고 통증이 적은 편이다.

또한, 각막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각막 절삭량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고도근시 환자에게도 수술이 가능할 수 있고 수술 후에는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각막 혼탁과 같은 부작용의 가능성이 적어 눈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단, 스마일라식의 난도는 결코 낮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노모그램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는 수술 전 집도의가 설계하는 일종의 계획으로, 레이저를 어떠한 강도로 얼마나 조사할지, 또 눈의 어느 부위에 조사할 지 등을 미리 수치화하여 정해두는 것을 말한다.

즉, 각막의 어느 부위를 얼마나 절삭할 지 결정하는 데이터이기 때문에 충분한 임상시험을 통해 정교한 수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눈의 형태나 각막의 모양, 각막의 두께 등이 모두 다르며 시력 저하의 원인 또한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총망라하여 환자에게 맞춤형 노모그램을 설정하고 이를 정확하게 실행해야 안전하게 진행이 가능하다.

도움말 : 압구정안과의원 이승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