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일상생활 불편 야기하는 안구건조증, 개인에 맞는 치료 중요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해져 나타나는 증상이다. 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건조한 가을 날씨에는 안구건조증이 악화되기 쉽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마르거나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앞이 침침하게 보이는 증상, 간헐적으로 눈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꾸준히 지속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불편을 야기한다.

 

현대에 이르러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진 데는 디지털 기기의 발달이 연관이 깊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디지털 기기를 들여다보는 데 사용한다. 이용 시간이 길어지면 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야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때는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주는 것이 좋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가습기나 인공눈물 점안 등을 통해 안구 상태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꺼풀 청소 및 충분한 수분 섭취도 안구건조증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산소 공급을 줄이는 콘택트렌즈는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정확한 눈 상태 점검 후, 그에 따른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인공눈물을 투여하거나 대기 요법, 눈물 점액 분비 촉진제 투여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심한 경우라면 IPL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이는 에너지 플래시를 활용하는 방식인데, 염증이 자주 발생하는 눈꺼풀 아래 피부와 마이봄샘 등에 레이저를 조사함으로써 피부 온도를 올려 치료한다.

 

이는 막혔던 마이봄샘을 뚫거나 염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충혈과 피로를 완화하고 확장된 혈관을 수축시켜 안검염 등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맞춤 치료도 중요하지만 모든 병이 그러하듯, 초기에 빨리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은 심하면 시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점검하는 것이 권장된다.

 

도움말 : 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