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틱장애 아동,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의학적 방법은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고개를 돌리거나 눈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근육 틱장애, 특정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음성 틱장애는 뇌 기저핵의 흥분으로 발생된 신경계질환이다.

 

과거에 비해 많은 아이들이 틱장애가 생기고 있으며 일부는 사춘기나 성인기에 이르러 증상이 이어지며 다른 정신과 질환으로 확장이 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의 원인을 간화상염(肝火上炎)이라고 한다. 이는 간의 화(火)가 쌓여서 위로 뇌에 올라가 염(炎)증을 일으킨다는 의미이다. 뇌의 흥분(염증)이 오장 육부에서는 간에서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과 관련이 높기에, 간의 화를 낮추어주는 생약 처방과 침구 처방을 사용한다.

 

치료와 함께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혈자리 자극 등도 도움이 된다.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에 만나는 지점에 있는 행간혈을 자극하면 간의 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손끝으로 마사지를 하거나 볼펜심 없이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행간혈이 근육틱과 음성틱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라면 어제혈은 음성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폐의 열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음성틱의 원인이 되는 폐의 열을 낮추고 호흡을 시원하게 하여 답답함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틱장애를 치료하는 한의학적 처방과 침구 혈자리는 다양하다. 하지만 치료의 근간은 정확한 상태 파악에 있다. 무분별한 치료 접근이 아닌 상태의 면밀한 파악과 이를 고려한 체계적인 치료 계획이 필요함을 기억해야 한다.

 

도움말 : 브레인리더한의원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