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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더블액션] 알·쓸·골·팁 10가지

알아두면 쓸 만한 골프 팁 10가지

 

스윙기술 교육의 비약적 발전만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이를 접하는 아마추어 골퍼의 수준이 향상될 기회가 많아진 게 사실이지만, 무엇이 올바른 정보인지, 또 자신에게 바람직한 방법이 무엇인지 제대로 고르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이에 다음 11월호부터 진행하게 될 ‘스윙기술 편’에 앞서 ‘아마추어 골퍼가 알고 있으면 유용한 Golf tips 10’을 선정해 간략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시하고자 한다.

 

덧붙여 골프가이드 창간 27주년을 축하하며,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모든 설명은 오른손잡이 기준.

 

WRITER 양이원·이종수

 

 

  Q1   하체부터? 상체부터? 몸의 사용 순서, 무엇이 정답일까요? 

 

백스윙과 다운스윙 시 몸(관절)의 사용 순서는 골퍼의 특성에 따라 그 순서에 선택의 여지가 있다. 힘을 이용하는 원리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라 딱 잘라 무엇이 절대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실제로 관점과 이론에 따라 교습가마다 다소 차이가 존재하기도 한다.

 

다만 운동역학적으로 가장 ‘자연스러운 순서’를 짚을 수는 있다. 크게 보자면 관성의 법칙에 따른다. 따라서 지면을 누르고 있는 발부터 작용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


예를 들어 백스윙 시 ‘클럽헤드부터 보낸다’는 의견과 ‘상체부터 시작한다’는 의견, 골반부터 또는 어깨부터 시작한다는 의견들이 존재하지만, 전술한 대로 ‘발바닥-무릎-골반-상체-팔-클럽’ 순으로 몸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파워를 축적하는 데에도 수월하다.

 

다운스윙도 왼쪽과 오른쪽의 차이는 있지만, 이 순서와 거의 같다. 즉, 운동역학적으로 ‘연쇄적인 관성’은 ‘가속도’의 원칙과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기반으로 운동에너지를 생성하고 극대화를 꾀하는 것이다.


다만, 다운스윙은 오른팔의 분절(상완, 전완, 손)이 관성과 가속 때문에 펴짐으로써 비거리를 늘린다는 점에서 아주 짧은 시간차로 팔을 먼저 쓰고, 발로 갔다가 순차적으로 팔로 오는 드롭 앤 턴(Drop and turn) 순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참고할 것은, 비거리보다 정확도가 중요한 숏 게임(퍼팅 포함)이나 경사지나 벙커 등 트러블샷에서는 발바닥으로 시작하는 백스윙은 제한할 필요도 있으므로, 이 경우 백스윙 시 하지를 먼저 사용하는 것보다 상체가 먼저 사용되는 것이 실용적일 수도 있다.


즉, 필드에서 몸의 사용 순서는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하거나 배제할 수도 있으며, 이를 응용할 수 있겠다.

 

 

 

 

 

  Q2   양잔디와 조선잔디에 따라 볼을 다르게 쳐야하나요? 

 

물론 잔디의 특성에 따라 유불리 차이는 있다. 또 잔디의 종류를 고려하면서 코스를 공략해나가는 것 또한 골프의 재미이긴 하다. 그러나 다양한 스윙 구사가 쉽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가 굳이 다르게 스윙하려는 것이 효과적인지 의문이다.

 

다만, 난지형 잔디(조선잔디, 중지, 버뮤다그래스, 버팔로그래스 등)는 잎이 뻣뻣하고 밀도가 높지 않아 볼이 떠 있는 경우가 많아 ‘뒤땅샷’ 걱정이 적고, 쓸어치는 샷을 할 수 있어서 초보골퍼에게 부담이 적다. 참고로 난지형 잔디는 여름에 잘 자라고 추워지면 누런빛을 띤다.


반면 양잔디 중 한지형 잔디(벤트그래스, 켄터키블루그래스 등)는 매우 촘촘하고 키가 작으며 잎이 부드럽다. 볼 컨택 시 잔디의 저항이 크다는 걸 기억하고 정확히 컨택해야 하며, 백스핀이 더 발생하기 때문에 상급자에게 유리하다.

 

 

 

  Q3   골프공 선택, 어떻게 하나요? 

 

골퍼 본인의 헤드스피드에 따라 압축강도(Compression)를 바탕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헤드스피드가 느린 초보 골퍼나 여성 아마추어 골퍼는 60~80, 헤드스피드가 빠른 남자 아마추어 골퍼는 90 정도, 남성 프로골퍼는 100 정도를 권장한다.

클럽 헤드스피드가 빠른 프로골퍼는 압축강도가 높으면서도 3피스 이상의 볼을 선호한다.


바람이 없다고 전제하면 볼의 무게가 가벼워야 캐리가 길게 나올 수 있다. 커버의 특성으로 비거리를 늘리는 제품보다는 R&A 규정에 적합하면서도 볼의 무게를 가볍게 제작해 비거리를 늘리는 골프공도 출시돼 있으니 참고하자.

 

골프공의 압축 강도는 0~200의 숫자로 나타낸다. 숫자가 클수록 압축강도가 높아 더 단단하다는 의미다. 스윙 스피드가 빠를 수록 더 단단한 볼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해하기 쉽게 헤드 스피드 얼마면 몇 피스에 몇 압축강도의 볼이 좋다고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이는 일반론이다.  개인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품을 사용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단, 볼을 한 라운드에서 여러 제품을 섞어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볼 마다 편차가 있어 공략이 난해해질 수 있기 때문.

적어도 한 라운드에서는 같은 제품을 사용하기를 추천하며, 가능하다면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번 라운드를 하고 난 다음 다른 제품을 써보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나에게 맞는지가 좀 더 명확해진다.

(편집자 주)

 

 

  Q4   아이언 셋업할 때 헤드는 어떻게 놓아야 하나요? 

 

토우(Toe)가 지면에서 살짝 들리도록 놓아야 임팩트 과정에서 ‘토우-힐 밸런스’가 만들어진다. 다운스윙 시에는 적극적인 하지 동작으로 인해 셋업 시점보다는 손의 위치가 약간 올라가기 때문이다.


또 클럽헤드는 토우에 더 무게를 배분해놓기 때문에 토우와 힐의 속도 차이로 헤드의 회전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클럽헤드의 무게중심이 샤프트 축에 정렬하고자 하는 힘으로 원심력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샤프트가 아래로 휘는 ‘토우-다운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6번 아이언을 90마일(40m/s) 정도의 속도로 스윙하면 샤프트가 변형되면서 5.2° 정도 처지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는 클럽 구매 시 자신의 체형에 맞는 클럽의 길이와 라이각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지금까지의 설명은 평지 기준의 깨끗한 라이에서 아이언 헤드를 놓는 방법이며, 트러블 라이라면 구질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헤드 놓는 방법을 다소 변경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맨땅 수준에서는 토우와 힐을 평행하게 밸런스를 맞추거나 반대로 클럽 헤드의 힐 쪽을 들어주는 셋업도 사용한다.

 

 

 

  Q5   바운스 각이 다른 숏 아이언~웨지는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볼이 놓인 상태(Lie)에 따라 바운스가 다른 클럽을 사용하면 좀 더 좋은 볼 컨택을 만들 수 있다.


8° 이내로 바운스가 적은 숏 아이언(8·9I~PW/AW/LW)은 다운스윙 시 어택 앵글이 완만한 경우로, 잔디가 매우 짧거나 젖은 모래, 그리고 거친 잔디에 사용하기 좋다.


주로 SW에 해당하고 바운스가 14°~18°로 큰 클럽은 다운스윙 시 어택 앵글이 가파른 경우로,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모래나 B러프, 부드러운 잔디에서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타이틀리스트는 보다 정교한 숏 게임을 위해 L/M/F/S/D/K의 6가지 그라인드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LW(로프트가 58°~64°인 로브웨지)는 바운스 각이 14° 이하로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으므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구매할 수 있으며, 더블액션은 8°~10°를 고르는 것이 무난하다고 본다.

 

 

 

  Q6   셋업과 백스윙~다운스윙에서 아마추어 골퍼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은? 

 

셋업 자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그립법’이다. 속도를 내기 위해 필요한 지렛대효과를 극대화하고, 기본적으로 볼의 구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여성에게는 뉴트럴 내지 스트롱 그립이 권장되지만, 왼 팔꿈치가 ‘하이퍼 텐션 구조’인 여성에게 스트롱 그립은 스윙 흐름에 방해가 된다.

 

백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건 테이크백(출발해서 허리까지 정도)에서 아래 팔뚝(전완부)을 과하게 회전시킨 나머지 왼손등이 하늘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백스윙을 출발하면서 아래 팔뚝이 회전하면, 결국 다운스윙 시 회전축이 심하게 변화해 구질이 좋지 않고, 볼을 정확히 타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Q7   필드에서 볼이 잘 안 맞을 때, 마인드컨트롤 등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이 있다면? 

 

일단, 미스샷 발생 시 ‘당연히 그럴 수 있다’는, 즉 현실을 인정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실제로 싱글 핸디캐퍼는 골프 인구의 1% 정도이고, 이들이 레귤러온에 성공하는 확률은 18홀 중 7~9홀 정도다. 무엇보다 골프 인구의 약 80%가 90타 이상의 핸디캡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떠올리자.

 

만일 미스샷으로 화가 나거나 좌절된다면 긴 심호흡과 함께 물을 마시고 약간의 당분(탄수화물) 섭취를 통해 여유를 가진다.


덧붙여 선수들이 사용하는 좀 더 기술적인 방법을 간단하게 일부 차용하는 방법도 있다. 샷을 하기 전 일정한 ‘행동적 프리샷 루틴’을 만드는 것, 미리 게임 당일 심적으로 의지할 간단한 문구를 3가지 정도 적어두고 중얼거리거나 꺼내 보는 ‘인지적 루틴’이 골프 실력이 올라갈수록 필요하다.

 

유명한 스포츠 심리학자 칼 모리스 박사는 “손목에 고무밴드를 차고 분노와 좌절이 생길 때, 고무줄을 당겨 손목에 따가울 정도로 튕기면 이를 분출하는 방법이 된다”고 제안했다. 필자는 항상 밴드를 착용한다.

 

 

 

 

  Q8   지면 반력(GRF)의 사용은 골프스윙에서 대체 무엇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골프스윙 시 지면 반력은 누구나 ‘사용되는’ 것이며, 비거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더욱 기술적인 활용이 요구되는 요소다. 즉 지면 반력을 활용하여, 회전력을 강화하는 동작을 통해 Force Factor 값을 높이려는 것이다. 

 

지면 반력은 수직력과 수평력 그리고 이들을 통해 만드는 회전력으로 구성된다.
수직력은 가만히 있을 때는 중력에 영향을 받지만, 움직이면 가속도와 같이 영향을 받는다. 즉, 움직이면 수직력의 힘은 늘었다가 줄었다가 하게 되는데, 대체로 무릎을 구부리면 줄고 무릎을 펴면 증가한다.

다시 말하면 백스윙부터 피니쉬까지 이 힘은 ‘달라지는 것’이지 같지 않다.

 

물론 골퍼의 스윙패턴과 신체조건에 따라 수직력의 생성 타이밍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체중대비 최대수직력은 다운스윙 후반부에 발생하도록 하고, 최저수직력은 임팩트 직후가 되도록 하는 것이 보통이다.

 

수평력은 양발을 기준으로 좌우 수평력과 앞뒤 수평력을 나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실제 스윙 중에는 같이 작동함).

 

먼저 발바닥을 통해 지면에서 발생하는 수평력은 백스윙 탑에서 오른쪽에 최대치가 걸릴 가능성이 크고, 발바닥의 앞뒤로 보면 뒤쪽에 좀 더 크게 걸려 파워가 축적되는 것으로 본다.

 

이후 좌우 수평력은 임팩트를 거쳐 왼쪽에 최대 수평력이 형성되고, 이 과정에서 앞뒤 수평력은 다운스윙 초기와 중기 때와 마찬가지로 왼발 토우 쪽에, 임팩트 직전과 직후에는 힐 쪽으로 가게 되는 패턴이다.

 

이처럼 두 Force(수직력, 수평력)로 회전력(Rotational Force, 토크)이 나오는데, 수직력을 기반으로 수평력이, 수평력의 결과로 회전력이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구체적으로 앞뒤 수평력은 회전의 소스!

 

우리가 아는 COP(압력 중심)의 이동패턴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대목이다. 위의 힘으로 얻은 회전력의 극대화가 Force의 핵심이라면, 골퍼들은 Force factor를 높이기 위해, 몸의 움직임을 이해(Motor Control)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동성을 확보하는 트레이닝을 해준다면 부상이나 통증 없이 힘(Force, Torque)을 크게 만들 수 있고, 체중이 가벼워도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면반력은 지면과 맞닿은 발목의 안정성이 대단히 중요하겠다.

 

 

  Q9   조준(Aim)이 너무 어려운데 좀 더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대부분 조준의 문제는 티샷과 세컨샷에서 발생할 것이다.

 

특히 티샷은 가장 멀리 보내는 샷으로 조금만 틀어져도 랜딩 지점이 크게 차이가 나 에임이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티샷만큼은 티에 볼을 올릴 때, 퍼팅 시 사용하는 라인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볼 뒤에서 적당히 보고 어드레스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할 것이다.


이 방법에는 더욱 긍정적인 2가지 효과가 있다. 연습 스윙 후, 조준을 다시 할 필요가 없으니 어드레스에 지체하지 않아도 되고, 바로 스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의 인지적 특성상 실제 스윙은 리허설 스윙과 유사하게 구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간에 조준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더 좋은 스윙을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어드레스 후 백스윙 시작까지 시간이 지연되는 골퍼라면 더더욱 위 방식으로 조준하는 걸 습관화하자.

 

조준 방향과 나란히 선 다음 리허설 스윙을 하고 지체없이 스윙하는 습관을 만들기 좋다.


한편 세컨샷은 볼을 만질 수가 없기 때문에 기존 방식대로 에임할 수밖에 없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준하고 스탠스를 취한 후, 고개를 돌려 타겟을 보았을 때 자신이 원하는 지점이라고 느껴진다면 보이는 것보다 더 왼쪽으로 조준을 변경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Q10   골프를 잘하는 방법은? 

비법1 기왕이면 높고, 구체적인 목표설정(=동기부여) 

비법2 틈만 나면 연습장으로 달려가는 열정

비법3 실전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