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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세진 개인전 '지속,반복,변화,순환' PBG갤러리 압구정 오픈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배세진 개인전 '지속,반복,변화,순환'이 오는 10.18일(화)까지 PBG 압구정에서 개최된다. 작가 배세진은 2017 LOEWE 공예공모전 파이널리스트,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입선 등 다수의 국제 공예공모전 수상 경력과 함께 서울공예박물관 기획전시 참여 및 작품소장, 빅토리아&알버트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작품소장 등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도자 공예 작가이다.

 

PBG갤러리 압구정에서 개최되는 이번 개인전에서 배세진 작가는 입체, 평면, 설치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의 도자 작업과 2022년 신작인 도판과 지금까지 시도한 적 없는 대형 설치작업을 최초 선보인다. 특히 배세진은 도자 조각을 붙이며 계속해서 쌓아 올리는 작업을 통해 시간을 시각적으로 전환해왔다. 그의 지속적인 노동은 반복, 순환을 거치며 그 사이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변화’를 이루었는데 이번 전시에서 미세하게 조금씩 발전, 확장하는 과정을 한눈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관계자는 “작가 배세진은 시간을 기록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도자공예를 바탕으로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작업을 통해 공예, 디자인 분야 뿐만 아니라 미술시장에서 독창적인 작업 방식과 도상으로 입지를 구축해왔다. 배세진의 작업을 대표하는 '고도를 기다리며'는 '고도'라고 표현된 무엇인지 모를 어떤 것을 끊임없이 기다리는 동명의 희곡에서 출발했다. 그의 작업 과정 또한 좋은 흙을 만들고, 건조와 고온으로 구워내는 과정을 반복하며 끝없고 지루할 만큼 지속적인 노동으로 이어진다. 흙으로 만든 판재를 이용해 블록을 만들고, 수만 개의 작은 블록에 일련번호를 각각 찍어 의미를 부여한 뒤 블록을 연속해서 쌓으면 작품속에 시간의 순환성이 담긴다”고 전했다.

 

배세진 개인전 '지속,반복,변화,순환'은 9.28(수)부터 10.18일(화)까지 PBG갤러리 압구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