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얼굴 가운데 위치한 코는 모양이나 높이, 각도 등에 따라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중 매의 부리와 닮았다고 해서 불리는 매부리코는 코끝이 아래로 처지고 콧등은 튀어나온 모양을 말하는데 고집이 세고 날카로운 인상을 줄 수 있다.

특히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매부리코나 휘어진코 등으로 인상을 개선하기 위해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코는 내부 구조와 기능을 고려하지 않고 외모적인 개선만을 하는 것은 후유증이나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히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부리코의 경우 코 내부의 연골까지 함께 휘어져 있거나 비강이 막혀 발생한 코 호흡이 원활하지 않는 등 코의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코골이, 호흡곤란, 수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매부리코 수술 시 동반된 코의 질환과 구조적인 부분까지 함께 개선을 해야 한다.

코의 뼈와 연골이 과하게 성장해 콧등 일부가 튀어나온 매부리코는 튀어나온 부분을 깎거나 제거해 매끄럽게 만들며 쳐져 있는 코 끝을 연골 및 보형물을 삽입하여 윤곽을 바르게 세우는 방법이 사용된다.

수술은 개인마다 다른 코 내부 구조와 현재 동반된 구조적인 문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개인 맞춤 수술로 진행해야 한다. 정밀 검사 중 새로운 코 질환이 발견될 수 있고 휘어진 정도와 구조까지 고려해 개선해야 하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 2주가량은 금주와 금연을 하는 것이 도움되며 사우나, 찜질 등의 고온은 피해야 한다.특히 개인의 피부에 따라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의가 전달하는 주의사항과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김창효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