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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숙련된 치과 의료진의 정밀진단 선행돼야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사랑니는 다른 영구치가 모두 자란 뒤 가장 마지막에 자라는 치아를 말한다. 큰 어금니의 한 종류이자 안쪽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 ‘제3대구치’라고 칭한다. 이러한 사랑니는 최대 4개까지 자라나며, 평생 하나도 나지 않는 사람도 종종 있다.

 

사랑니는 예쁜 이름과는 달리 실제로는 상당한 불편함과 고통을 안겨 준다. 양치 시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여느 치아보다 관리하기 까다롭고 충치나 염증이 생길 위험도 있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다른 치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랑니가 바르지 않은 형태로 자라났다면 치과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발치가 필요한 대표적인 예가 바로 치아의 대부분이 잇몸에 숨어있는 매복 사랑니다. 특히 사랑니의 일부만이 잇몸을 뚫고 나온 부분 매복 사랑니의 경우 사랑니가 노출되는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을 수반할 수 있다. 자칫 바로 앞 어금니에 압력을 가해 치아의 뿌리를 손상시키는 상황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모든 치료가 그렇지만 사랑니 발치는 특히나 더 높은 난이도를 요구한다. 발치 과정에서 사랑니와 인접한 신경을 잘못 건드리게 될 경우 아랫입술이나 턱 부위의 감각 저하 등의 부작용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사랑니 발치를 고려하고 있다면 엑스레이 및 3D CT 촬영을 통한 정밀진단을 거쳐 사랑니의 위치와 형태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 개별 발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에게서 받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검사 및 치료에 필요한 각종 첨단 디지털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는지, 출혈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철저하게 책임진료로 진행되는지도 확인해볼 사항이다.

 

사랑니 발치 후 자가관리도 중요하다. 보통 발치 후 48시간 동안 붓기가 증가하므로 냉찜질을 통해 붓기를 최대한 방지해야 하며, 첫 이틀간은 자극이 덜한 유동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개개인에 따라 상이하나 통증은 2~3일 지속되다 점차 감소하게 되며, 회복 중 출혈이 발생한다면 즉시 치과에 방문해야 한다.

 

도움말 : 대전 더봄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박윤하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