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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지방 고민이라면… “제철 음식으로 비만 관리하세요”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빠지지 않는 복부 비만이 고민이라면 식단관리와 운동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때 의지가 꺾이지 않고 장기간 관리를 이어갈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은 강한 동기부여와 맛있는 감량 식단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싱싱하고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는 제철음식을 통해 건강한 감량식단을 구성할 것을 권장한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요즘 대표적인 제철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고구마가 꼽힌다. 고구마는 9~10월이 수확기다.

 

고구마는 종류가 다양해 맛과 가격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많다. 특히 수용성 섬유질이 많고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평소 아침에 얼굴 부기가 많은 사람의 경우 저녁 식사를 야채와 고구마 등 자연식으로 구성해도 부기 관리에 유리하다.

 

지방흡입 비만클리닉 특화의료기관 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에 따르면 다이어터라면 이 시기 고구마로 다양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는데 가끔은 고구마로 빵을 만들어 먹을 것을 추천했다.

 

그는”고구마빵은 고구마 2개(200g)와 계란 2개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며 “찐 고구마를 준비하고 계란의 흰자만 활용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거품을 만든다. 이후 찐 고구마를 잘게 으깨 흰자거품과 섞어 반죽을 만들고 이를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6분 돌려주면 완성된다.” 설명했다.

 

박 영양사는 "고구마는 똑똑한 다이어트 식품이지만 당분이 많아 하루에 1~2개만 먹는 게 권고된다"면서 "밤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고구마의 당분이 누적되기 쉽고 과식할 경우 복부에 살이 찔 수 있어 야식으로 찾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수화물은 고구마로 해결했다면 단백질로는 꽃게와 대하가 권장된다. 새우에는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이 풍부해 혈관 속 나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을 개선해주며 꽃게에는 천연 강장제 타우린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아스타잔틴이 함유됐다.

 

꽃게 두부면 파스타는 꽃게 2~3마리, 양송이버섯 한 줌, 양파 반개, 마늘 6~7알, 두부면, 토마토소스 등의 재료가 필요하다. 꽃게를 손질한 뒤 등딱지가 밑으로 가도록 쪄서 적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버섯, 양파, 마늘을 슬라이스해 썰어준다. 두부면은 세척해 물기를 빼주고 살짝 볶아 풍미를 더한다. 이후 팬에 한 스푼 기름을 두르고 슬라이스 마늘을 먼저 볶다가 약간 노릇해지면 버섯, 양파를 넣어주고 토마토소스를 넣어 2분 정도 더 볶는다. 꽃게와 두부면을 넣고 1분 정도 더 볶아주면 완성이다.

 

대하를 활용한 월남쌈도 별미로 라이스페이퍼, 깻잎 한 줌, 당근 반 개, 파프리카 1~2개, 새싹채소, 대하 10~15마리를 준비한다. 야채는 길게 채썰어 주고 새싹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대하는 깨끗이 씻은 후 손질해 한 번 데친 후 머리와 껍질을 제거한다. 라이스페이퍼를 익힌 뒤 접시 위에 깔고 준비해 둔 대하와 각종 채소를 적당히 올려 돌돌 말아준다. 저염 칠리소스 또는 스리라차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박 영양사는 "꽃게와 대하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키토산 성분이 풍부하다"며 "이 성분은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허벅지 팔뚝 등 체내 불순물을 배출시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