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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통신 3사 中 2년 연속 '무선통신 분쟁조정신청 1위'…소비자 피해 온상?

KT,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무선통신분쟁조정 신청 비중 증가(38.4%→44.9%)
KT, 2021년 불법 개통 피해자에게 ‘돈 내라’ 고소하기도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SKT·LGU+·KT 통신 3사 중 KT가 소비자와의 분쟁이 가장 많은 기업으로 지난 5월말 기준 드러났다.

 

통신분쟁조정제도가 시행된 이후 줄곧 무선통신 분쟁조정 신청 1위 기업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당시 소비자 주권시민회의(시민회의)은 분쟁 유형은 ‘이용계약’과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 순으로, KT는 2021년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자에게 요금 미납 소송까지 제기했다고 밝힌데 다른 것이다.

 

 

시민회의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조정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분쟁조정 신청이 가장 많은 기업은 KT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통신 분쟁의 경우 통신 3사 중 KT만이 38.4%→44.9%로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 KT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LGU+ 152건과 SKT 193건을 합산한 수보다 많은 363건으로 나타났다.  

 

시민회의는 통신 분쟁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업계와 유통망은 ‘실적 압박과 관리 미흡’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분쟁신청 현황에서 KT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근본적 이유는 KT가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KT는 개인정보 도용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자에게 요금 미납 소송까지 제기했다며, 분쟁 발생시 소비자 입장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면서, 실제 2021년 KT 무선부문 분쟁해결 비율은 전체 평균 72.2%보다 낮은 70%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2022년 1분기 KT의 영업이익은 2021년 같은 기간보다 41.1% 증가한 6266억원이다. 

 

KT의 성과를 놓고 ‘자사 이익 우선, 소비자 뒷전’이 가져온 성과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왕설래한다. KT는 7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기업이다. 

 

아울러 'KT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를 강화하고, 분쟁 발생 시 소비자 입장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KT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를 강화하고, 분쟁 발생 시 소비자 입장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 흘려 들을 소리로는 안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