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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소화불량... 만성 위축성위염, 치료방법은?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다양한 소화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위염은 가장 흔한 편에 속한다. 위염이 발생하면 소화가 안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대부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런 위염 상태를 방치하여 악화되고 만성화가 된다면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염이 만성화 되어 위의 표면인 점막이 얇아진 상태를 말하는 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이 얇아져 있는 상태여서 위 손상도 더욱 잘 일어나며 방치하면 위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축성위염은 정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치료를 진행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만성화되는 사례가 많다. 위장 내에서 뚜렷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소화 상태를 도와주는 주변 장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모든 소화 상태는 위장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닌 간장과 콩팥, 심장과 같은 주변 장기의 영향을 받아 상호 관계를 이루며 수행된다는 이론이 바탕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기질적인 원인 없이 위염 발생이 계속된다면 이는 위장뿐 아니라 다른 장기에 의해서도 유발될 가능성이 있으니 소화를 돕는 간장, 심장, 콩팥, 폐 등의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심장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거나 긴장을 한 경우 위장에 충분한 혈액이 전달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위장 점막이 위축된다고 보는 것이다. 또 콩팥의 경우 뮤신이라는 위장 점막 보호 물질을 위장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콩팥 기능이 저하될 경우 위를 보호하는 뮤신이 제대로 위장에 전달되지 못하면서 위축성 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콩팥과 심장의 문제가 확인되었다면 콩팥, 심장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위축된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콩팥 내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 진액을 보충해 콩팥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단, 치료는 환자 상태와 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어 검사를 통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해야한다.

 

위축성위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치료가 끝난 후에도 꾸준한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너무 늦은 시간 음식 섭취를 피하고, 정해진 시간에 천천히 오래 씹어서 식사를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충주위담통합병원 박종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