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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ᆞ라섹 도수 범위 넘어서는 고도근시, 정교한 시력교정법 사용해야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근시를 포함한 굴절 이상으로 시력이 저하된 경우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시력을 교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일상 속 불편함이나 관리의 번거로움이 크기 때문에 최근에는 라식, 라섹 등의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통해 영구적으로 일상의 편리함을 되찾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라식과 라섹은 각막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굴절 이상을 교정한다는 점은 같지만,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기 위해 실질 부위를 겉으로 노출시키는 방법에서는 차이가 있다. 어떠한 수술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며, 각각 수술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의 시력, 각막 두께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식은 각막 상피를 포함하여 각막의 실질 일부까지 정해진 두께로 잘라서 각막 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고 다시 절편을 덮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방식은 통증이 적고 수술 다음날부터 시력이 회복될 만큼 회복기간이 짧다. 하지만 원래 각막이 얇거나 근시가 중증도 이상으로 심해서 안전한 각막 두께를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엔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라섹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각막 실질을 노출시킨 다음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다. 절삭량이 적기 때문에 각막이 얇거나 중증도 이상의 근시 환자도 수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라섹 수술법 역시 난시가 심하거나 렌즈 교정 범위를 넘어서는 -20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가 있을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한 경우가 많다.

 

이처럼 라식이나 라섹으로 교정할 수 있는 도수 범위를 넘어서는 고도근시이거나 원시, 각막 두께가 충분하지 않은 환자들은 바이옵틱스 수술을 적용해 볼 수 있다. 이는 1차로 안내렌즈이식술이나 투명수정체 적출술을 시행하여 굴절 도수를 90% 이상 교정한 뒤, 1차 수술 2~3개월 후에 굴절도수 변화가 안정된 상태에서 라섹을 통해 남아있는 경도 근시, 원시, 난시 도수를 2차로 교정하는 방법이다.

 

해당 수술은 모든 도수 범위에서 오차 없는 정확한 시력교정이 가능하며 결과의 예측도가 좋다. 초기 백내장이 있는 고도근시나 원시, 난시, 노안이 온 경우에도 시행이 가능하다. 다만 1차 수술 후 적어도 한 달이 지난 후에 2차 수술을 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두 가지 수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환자들이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그러나 모든 수술이 그렇듯 바이옵틱스 역시 시술법에 대한 완벽한 술기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교정수술 전문의를 찾아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