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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 안구건조증 우려 줄일 수 있는 이유는?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쌀쌀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면서 최근 일부 지역에는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런 날씨에는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안경에 김이 잘 서려 안경 착용자들의 불편함도 커지기 마련이다. 만약 안경 착용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안구건조증 우려를 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존 시력교정술 라식, 라섹수술의 경우 각막 절편 생성을 위해 약 20mm를 절개해야 하는 만큼 수술 후 안구건조증을 겪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술을 받은 뒤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이 걱정된다면, 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절삭하거나 표면을 열지 않고 실질부위만 교정량만큼 분리해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해 수술한다. 스마일라식에 쓰이는 펨토초레이저의 경우 저자극 에너지를 조사해 각막을 부드럽게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시력의 질을 높이고 야간 빛 번짐, 눈부심, 안구건조증,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수술의 가장 큰 특징은 각막 절편을 생성하지 않고 2mm 미만을 절개한다는 것이다. 스마일라식은 수술 과정에서 각막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각막 손상 등의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고 더욱 안전하다. 특히 기존 1, 2세대 시력교정술과 비교해 각막절개량을 최소화하여 라식, 라섹이 어려웠던 환자, 고도근시, 고도난시 환자들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환자 상태에 따라 스마일라식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스마일라식 역시 각막을 깎아내는 수술이기 때문에 각막이 너무 얇거나 초고도근시인 경우, 각막확장증, 아벨리노 각막이영양증(각막에 흰 반점이 생기는 유전병) 등 각막질환자, 심한 각막혼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스마일라식후기만 참고하지 말고 직접 안과를 찾아 스마일라식 적합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스마일라식 적합도 검사는 시력, 안압, 각막 내피세포, 망막, 각막두께, 시야, 안구건조증 등을 살펴보고 수술 가능 여부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

 

서울 에스앤유(SNU)안과 신동훈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섹, 라식의 장점을 합친 3세대 시력교정술로 각막 절개량이 현저히 적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특히 안구건조증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능을 마친 학생과 대학생, 직장인에게 많이 선호된다. 하지만 이 수술은 각막 최소절개와 정교한 레이저 조사가 필요한 고난도 수술이므로 스마일라식후기만 참고해서는 안 된다. 스마일라식 개발 본사 독일 칼자이스사의 닥터 인증을 보유한 숙련된 의료진인지 확인해야 하며 고도난시교정이 필요한지, 수술 이후에도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지는지 살펴보길 권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