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전국 등산코스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등산은 가을 절경을 즐길 수 있어 젊은층은 물론 노년층에게 사랑받는 여가활동이다. 하지만 관절이 건강하지 않은 노년층의 경우 등산 전후 스트레칭에 소홀하거나 무리하면 무릎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이때 나이가 들면 으레 생기는 통증이라고 생각해서 방치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문가 설명에 따르면 수술 없이 무릎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 중 하나가 PDRN 주사다. PDRN 주사란 인체와 가장 유사한 저분자 DNA 조각으로 세포 재생을 촉진해 통증 감소, 상처 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시술이다.
PDRN 주사 시술을 통해 손상된 부위에 염증 유발 물질들을 감소시키고 항염증 물질들을 증가시켜서 관절염 같은 질환의 진행도를 낮출 수 있다. 기존 주사 시술과 달리 손상된 인대, 근육, 힘줄, 연골 부위와 그 주위에 직접 주사하므로 신속하고 우수한 조직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염증, 부종 감소에도 도움을 주며 시술 후 통증이 적은 점도 특징이다.
해당 시술은 식약청(KFDA)에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 받은 안전한 성분을 사용하는 만큼 환자의 연령, 만성질환, 상태에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PDRN 주사는 다른 주사 시술과 달리 스테로이드 없이 사용이 가능해 스테로이드 부작용 우려를 낮출 수 있다. 의사가 실시간으로 초음파 기기를 이용해 손상 부위를 살펴보면서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정교한 치료가 가능하며 안전하다.
이에 PDRN 주사 시술은 무릎통증, 퇴행성관절염, 어깨의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 팔꿈치의 테니스 엘보(외측 상과염), 골프 엘보(내측 상과염), 족저근막염 등의 치료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연세이김통증클리닉 김원주 원장은 “PDRN 주사는 저분자 DNA 조각을 이용하기 때문에 ‘DNA주사’라고도 불린다. 이 시술은 손상 부위에 직접 주사해 통증 감소 효과가 빠르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다만 의료진 판단에 따라 시술 간격, 횟수, 치료 효과, 도수치료, 운동치료 병행 여부가 달라지는 만큼 여러 케이스의 통증 치료 전문성과 경험,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수술 없이 비수술적 방법으로 노인 무릎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1:1 맞춤 통증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