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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중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교통복지향상에 힘쓰겠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지난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도지사, 시장, 군수, 시·도의원이 당선됐다.

 

이후 100일이 지나가는 시점인 현재 서울연합기자단은 서울시의회 위원장들과 연합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서울시의 교통을 책임지고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 정책을 박중화 교통위원장과 인터뷰했다.

 

Q. 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100일을 보내셨는데 소감과 앞으로 계획을 시민들께 알려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제11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박중화 입니다.

 

우선 11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으로 직무수행 할 수 있게 해주신 시민들과 선배, 동료의우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00일동안 야간시간 택시대란과 택시요금 인상, 대중교통 사각지대 개선,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서울시 교통현안을 챙겼습니다. 

 

서울시 교통을 한단계 성장시키기고 교통근간을 잡아가는 일을 하는 위원회로서 책임이 막중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선 저희가 집중할 교통정책 중 첫째로 미래 교통체계 구축입니다.

 

최근 서울시는 자율주행차는 물론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lity) 등 차세대 교통체계 구축계획 수립 등 이전에 없던 스마트 미래교통 비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마트 모빌리티와 UAM은 중요한 교통산업이 될텐데 상용화와 운용에대해 기존 대중교통체계와 아울러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드론산업이 중국에 많이 밀려있는것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드론은 앞으로 계쏙 발전될 산업인데 국내에서 기술개발을 통해 자체제작이 가능하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이를위해 관제시스템, 착륙지 등 많은 연구가 필요한데 드론산업을 위해 상용화, 공공화, 일상화에 노력하겠습니다.

 

둘째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철도망 구축입니다.

 

현재 강북횡단선, 목동선, 면목선, 난곡선에 대해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시와 협조해 사업타당성을 확보해 경전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교통위원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로 장애인,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확립입니다.

 

저상버스 도입, 장애인콜택시 운영, 보호구역 지정 등 서울시가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을 시행중이나 여전히 교통약자의 통행불편 목소리가 있습니다. 교통위원회는 시민 모두 보편적으로 이동에 불편이 없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Q. 경전철 사업 지역 내 시민들이 교통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9월 임시회에서 경전철 사업에대해 "적자가 생길 가능성이 큰데 확신이 생기기전에 속도를 내는것이 바람직한가" 라는 반문을 내놓았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자적격성조사에서 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아직 착공도 하지 못했는데 경전철 사업은 추진되는건가요? 

 

A. 제314회 임시회에서 오 시장이 이야기한 경전철 사업은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강북횡단선, 목동선, 면목선, 난곡선에 관한 사항으로 서부경전철과 상황이 다릅니다.

 

현재 서부경전철은 KDI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해 민자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단계로 연내에 실시협약 체결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시협약이 체결되면 설계 등 실시계획을 통해 착공할 계획입니다. 그리니 서부경전철이 추진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Q. 마을버스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사측은 운영비용 적자(환승손실 미보전, 낮은요금)로 버스 배차 간격을 줄여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서울시의 마을버스 지원대책은 어떤것을 준비하고 있나요?

 

A. 그간 마을버스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또는 일반 노선버스 정류소를 연결하는 보조 교통수단으로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서울시민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그 역할을 다해 왔지만 지금은 운행을 중단해야 할 정도로 재정상태가 어려운 상황이고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운수수입 손실이 가속화 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시와 의회는 마을버스 재정지원을 위해 본예산과 추경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나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마을버스 업체는 요금인상 등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마을버스 요금인상을 통한 지원정책은 마을버스만을 위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이용시민과 서울시는 물론 다른 대중교통 운송수단과 협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저희는 이를 위해 마을버스 업체를 지원하고 보다 근본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겠습니다.

 

Q. 서울시는 택시문제 해결방안으로 택시요금인상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대해 기존의 타다, 우버, 그랩 등 공유모빌리티 서비스 재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는데 해결방안은 무엇인가요?

 

A. 심야시간대 승차난 해소를 위해 할증시간 및 요율을 조정·신설하는 심야탄력요금제와 택시영업 수입 개선을 위한 기본요금 인상이 반영된 서울시 택시요금 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제출했습니다.

 

지금 승차난은 심야시간대 택시공급 감소에 따른 것으로 택시운수 종사자의 수입감소로 인한 이탈과 운수종사자 고령화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요금인상으로 운행수입 증가를 통해 택시공급을 늘려 심야시간대 승차난 해소는 인정해야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요금인상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시민편에서 이야기하면 요금을 올리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요금조정 외에도 전액관리제 개선, 플랫폼택시의 장거리 골라태우기 등 해결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시적으로 추진중인 개인택시 부제 해제를 비롯해 법인택시 리스제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승차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Q. 버스중앙차선이 정착됐지만 인도 정류장으로 급차선변경 등 위험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잇습니다. 또한 차량 정차시 보도와 차량 이격이 지켜지지 않는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정류장에 CCTV 상시감시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나오는데 이에대한 위원회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A. 현재 서울시는 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통해 정차장소 준수여부, 교통약자 탑승 확인 후 운행 및 난폭운행 등 시민 안정성 확보를 위한 평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 내부, 외부 전후 및 측면에 6개의 CCTV를 설치해 사고 위험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정류장 CCTV설치는 정류소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정류소에 설치 운영해 시민안전을 확보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Q. 장애인 콜택시가 타 지자체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첫차 이용시간, 왕복규정, 10분대기 등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한 위원회의 대책이 궁금합니다.

 

A. 장애인 콜택시는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634대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타 시도에 비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서비스에 대해 모두가 만족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출근시간인 오전 7시부터 집중배차 할 수 있게하고 서울시계외 왕복 이용시 대기시간 30분 일반 대기시간 10분 등 운행규정으로 운영되고 있는것에 대해 일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한정된 인력과 차량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최소한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향후 예산 확보를 통해 운행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 좀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서울시민과 지역구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성동구 재선위원이자 교통을 책임지는 교통위원장으로 약속하고 다짐합니다.

 

서울의 대중교통은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이런 서울의 교통복지를 서울시민과 소통해 각 지역 현실에 맞고 각 지역 주민의 요구에 부응해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시민과 지역주민들과 항상 진솔한 소통을 통해 서울 어디서도 대중교통으로부터 소외받는 지역이 없도록 하고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 예산투자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