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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 앞둔 예비 새내기, 스마트라식으로 변화 꾀한다면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세번째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이 끝나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외모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대다수의 수험생들의 희망사항으로 안경 탈출이 꼽히고 있다. 하루 종일 책을 보느라 시력이 나빠진 학생들은 보통 높은 도수의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데, 도수가 높은 안경은 눈을 훨씬 작아 보이게 만들고 얼굴 전반을 가리기 때문에 자칫 어두운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술은 크게 라식수술과 라섹수술로 구분된다. 라식수술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들어 이를 옆으로 젖힌 후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큰 장점은 빠른 회복력으로 수술 후 하루만에 시력이 상승한다. 또 수술 후 나타나는 통증이나 혼탁 증세가 적다. 그러나 각막 두께가 절편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두꺼워야 수술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라섹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드는 과정 없이 바로 각막 상피를 깎아낸 후 레이저로 굴절력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각막 두께가 비교적 얇거나 눈이 아주 작은 사람도 수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회복 속도는 라식보다 느린 편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시력교정을 원한다면 스마트라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합친 수술로 아토스 레이저 장비를 사용하고 진행하는 5세대 레이저 시력교정술이다. 스마트라식은 각막 2mm 미세 절개로 각막 실질부에 접근해 로우 에너지를 조사하고 렌티큘을 제거하여 시력을 교정하는데, 20mm 이상 절개하여 각막 절편을 생성하는 기존의 라식수술이나 각막 표면 상피에 손상을 가하는 라섹보다 통증이 적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눈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험생의 경우 최소 6개월 이상 공부에 매진하여 근거리 작업에 오랜 시간 집중하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근시가 심해졌을 가능성 또한 높아 시력검사를 통해 안경 도수가 바뀌었는지 꼼꼼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근시는 한 번 나빠진 시력이 눈의 성장과 함께 계속해서 나빠지게 되는데 이에 따라 눈의 성장이 완전히 끝난 후 시력에 대한 변동이 없는 만 18세를 기점으로 시력교정수술을 할 수 있다. 다만 사람에 따라 20대 이후에도 키가 자라는 것처럼 안구성장 역시 만 18세 이후에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시력교정술 전 꼼꼼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적합한 시술법을 선택해야 하며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면 소프트렌즈는 최소 5~7일, 하드렌즈나 난시교정용 소프트렌즈는 10일, 드림렌즈는 1개월간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수술 당일에는 화장이나 향수 사용 등은 삼가야 한다.

 

도움말 : 하늘안과 이창건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