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무릎 줄기세포 수술, 심한 연골 손상에 적용하여 호전 도움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퇴행성 변화에 의한 질환 발생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무릎 관절은 신체 다른 관절들에 비하여 움직임도 많은 편이고, 체중의 영향도 받고 있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 빠르게 찾아올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뼈 끝에 있는 골연골이 손상되면서 시작되는데, 골연골이 점차적으로 파열되면 뼈를 제대로 보호해 줄 수 없어 결국 뼈가 깎여나가는 뼈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중장년층부터는 관절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릎 관절염이 발생하면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손상이 시작된 골연골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낫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조직이 조금씩 떨어져 나가면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게 되니, 치료를 미루지 말고 무릎통증이 나타난 질환 초기에 정확하게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기의 환자들은 약물 및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을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골연골의 손상이 심한 편이라면 비수술적 치료 방식만으로는 호전이 어렵고,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무릎 카티스템 수술은 골연골을 재생시키는 수술로써, 골연골의 손실 부위에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뚫은 후 줄기세포를 채워 넣고 도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줄기세포는 연골조직으로 자라나 연골 재생을 도모하게 되는 것이다.

 

수술을 시행하면 수술 후 1년 안에 손상된 골연골 부위에 개선이 나타난다. 골연골 손상이 심각하여 이미 뼈 손실까지 발생한 말기의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줄기세포 수술의 적용이 어렵고, 무릎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