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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지사제로 충분치 않다면 과민성장증후군 검사해야

 

G.ECONOMY(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갑자기 발생하는 설사 증상은 복통, 긴박한 변의와 함께 찾아와 매우 곤란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매번 화장실 근처에서만 머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버스 등을 이용한 장거리 이동 중, 시험 시간 중, 중요한 업무상 미팅 중 이와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되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는 이와 같은 증상이 수시로 발생하게 되기에 삶의 질에도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이에 설사 멈추는 법을 찾아볼 필요가 큰데, 흔히 쓰이는 지사제 정도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복통 혹은 복부의 불편함, 배변의 빈도, 대변 형태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과민성장증후군은 대표적인 기능성 위장관 질환으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으로 알려졌을 정도기 때문에 복통설사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볼만하다.

 

또 다른 특징은 발병 원인 파악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며 나타나는 상황에서도 대변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와 혈액 검사 등을 해보면 큰 이상이 없는 상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감염성 질환이나 염증성 장질환과 구분되는 특징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은 장 민감성이 너무 높아진 탓에 반복하여 나타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장이 다른 이들에 비해 무척 민감한 상태여서 음식을 먹은 후, 혹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과민한 대장의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특정 음식을 피하는 것은 기본으로 해야 한다. 매운 음식, 알코올 및 소화가 어려운 음식 등이 대표적이다. 또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트레스 조절도 필수적이다.

 

생활관리와 더불어 장의 민감성을 바로잡는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철저한 검사 후 증상 유형과 대장이 과민해진 이유를 판단한 후 관련 치료탕약 등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위장 소장의 소화력 저하가 문제가 돼 장이 예민해진 상태라면 위장 운동성 등 전반적인 소화력 강화가 가능한 처방이 요구된다. 먹은 것이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고 장으로 넘어와 자극을 유발하는 것이 장이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또 자율신경실조 상태로 인하여 내장감각의 과민성이 발생했을 때도 그에 적합한 처방이 필요하다.

 

장이 예민해진 이유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약재 성분을 이용한 약침이나 설사 증상 완화를 돕는 한방지사제 등도 쓸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생활관리법을 준수하면서 치료가 병행되어야 보다 이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 인지해야 한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