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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컵의 ‘그녀’, 고진영 한국 골프의 유일한 빛!?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진영은 매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어느새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골퍼가 됐다. 2019년 4승, 2021년 5승 등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두 시즌도 있었다. 이시즌덕에고진영은LPGA투어에서 다양한 기록을 달성했고, 총 145주간 여자골프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한국 여자골프는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 위기 속에서도 유일하게 고진영만이 빛나고 있다.

 

EDITOR 방제일 사진 LPGA

 

골퍼로서 고진영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견고한 스윙이다. 한 시즌 4승을 달성했던 2019시즌엔 평균 그린 적중률만 79.56%에 달했다. 그랬던 고진영이 지난해 71.52%까지 처졌다. 올 시즌 스윙을 가다듬은 고진영은 다시 ‘컴퓨터 샷’을선보였다. 올 시즌 평균 그린 적중률 75.4%, 전체2위에 달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260.58야드(지난해 249.28야드), 평균 퍼트 수 29.21개 (지난해 29.78개), 샌드 세이브율 50%(지난해 48.28%) 등 대부분 지표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글을 쓰면서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보다 몸 상태가 좋아져 서일까. 아니다. 에디터만의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 바로 홀수 해여서다.

 

 

 

약속의 홀수 해!?

고진영의 홀수 해는 특별하다.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2023년고진영은또한번최고의시즌을보낼기세다.지 난해 하반기 손목 부상에 따른 경기력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약속의 홀수 해가 되자마자 귀신같이 부활해 3월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에 성공하면서 시즌 2승을 거뒀다. 고진영과 파운더스컵은 유독 인연이 많다.

 

고진영은 홀수 해인 2019년과 2021년에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고, 올해도 우승하며 파운더스컵에서만 3승을 거뒀 다. LPGA 투어를 창설한 ‘파운더스’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 를 지닌 파운더스컵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선수는 고진영이 유일하다.

 

2회 우승도 고진영 외엔 카리 웹(호주·2011년, 2014년)뿐이다. 이 대회에선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 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했고, 2019년과 2021년, 그리고 올해 고진영이 정상에 올라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 다.이번우승외에도고진영은시즌LPGA투어7개대회 중5개대회나톱10에든덕분에레이스투CME글로브시 즌(1366.973포인트), 평균 타수(69.107타) 등 개인 타이틀 선두에 하나둘 이름을 올리고 있다.

 

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된. 고진영

한국 여자골퍼들의 부진과 더불어 LPGA 투어는 ‘춘추전국 시대’를 맞았다. 매 경기 우승자의 얼굴이 바뀐다. 이런 상 황에서고진영은올시즌LPGA투어첫다승자가됐다.오 는6월에는4주연속모두대회일정이잡혀있다.특히6월 말열릴KPMG여자PGA챔피언십은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라 고진영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기대할 만한 대회다.

 

시즌 내내 일관된 플레이를 강조하면서 이를 실행에 옮겨 가고있는만큼좀더감각이올라있을6월에고진영이어 떤 경기력으로 원하는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앞서 다승을 거뒀던 2019년, 2021년의 모습을 연상시켜 팬 들의 기대감은 한층 커지고 있다.

 

명예의 전당이 보인다

이번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고진영은 LPGA투어 명예의 전 당에 오르기까지 7점을 남겨뒀다. 올 시즌 전까지만 하더 라도 18점을 기록 중이었던 고진영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과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오르 며 20점을 찍었다. 명예의 전당은 27점을 기록하며 들어갈 수 있으며 그 문턱은 생각보다 매우 높다.

 

먼저 LPGA투어 공식 대회에서 우 승하면 1점을 획득한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점, 최저타수 상인 베어트로피나 올해의 선수상, 올림픽 금메달도 1점씩 받을수있다.현재명예의전당을눈앞에두고있는선수로 는리디아고가있다.

 

리디아 고는 25점을 기록해 명예의 전당까지 2점만을 남겼 다. 크리스티 커가 22점, 스테이시 루이스가 25점, 에리야 쭈 타누깐이 17점을 기록 중이다. 브룩 헨더슨은 16점을 채웠다. 고진영은 늘 입버릇처럼 명예의 전당 입성에 대해 말했다. 이번대회이후인터뷰에서도“내큰목표는명예의전당에 입성하는 것이다. 10~11살 때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금 7점이 남았는데 앞으로 최선을 다하 고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점수를 빠르게 채울 수 있는 방법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고진영은 이제 재충전 시간을 가진 뒤 6월부터 다시 투어를 치를 예정이다. 6월 말에는 메이저 대회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이 열린다. 지난해 전인지가 우승한 바 있다. 또 메이저 대회가 아니더라도 공식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최저타수상,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7점을 남겨 둔 고진영이 박세리,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