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15.1℃
  • 구름많음강릉 17.0℃
  • 구름조금서울 19.2℃
  • 구름많음대전 18.0℃
  • 구름많음대구 17.2℃
  • 구름조금울산 17.2℃
  • 흐림광주 20.5℃
  • 맑음부산 18.1℃
  • 구름많음고창 17.5℃
  • 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15.0℃
  • 구름조금보은 15.3℃
  • 구름많음금산 15.7℃
  • 흐림강진군 19.8℃
  • 구름많음경주시 15.6℃
  • 구름조금거제 18.2℃
기상청 제공

"음질은 기본, 착용감 대폭 강화" 골전도 강자 샥즈 '오픈핏' 출시..사전예약 조기 마감 사례

8.3g 초경량, 베이비 제품에 사용하는 울트라 소프트 실리콘 채택
다이렉트피치 기술로 저음 강화
AI 콜 노캔 기능, 주변 소음 99.7% 차단
USB C타입 고속충전 지원으로 5분 충전으로 1시간 연속 재생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오픈형 이어폰 시장의 강자 샥즈(SHOKZ)가 공기전도 기술이 적용된 완전 무선 이어버드 '오픈핏'을 내일인 7월 6일(목) 정식 출시한다. 

 

최근 무선 이어폰 사용률은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 커널형 이어버드를 사용하면서 외이도염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아 오픈형 이어폰에 대한 니즈는 점점 커지고 있다. 샥즈가 출시한 오픈핏이 그러한 니즈를 충족할 만할 것으로 보인다.

 

샥즈 고유의 공기전도 기술은 커널형은 물론 기존 오픈형 이어폰과도 차별화된 '귀를 막지 않는 디자인'이다. 

 

퀄컴이 진행한 한 조사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3시간 이상 이어폰을 착용하는 사용자가 대다수로 나타나면서,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이어폰 구매 요인 면에서 '착용감 요소'가 '음질 요소'를 뛰어넘었다. 

 

샥즈의 신제품 오픈핏은 음질은 기본이고 편안하고 안전한 착용을 최우선으로 가다듬은 모습이었다.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두고 샥즈는 오늘(5일) 오전 11시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신제품 오픈핏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본격적인 신제품 발표에 앞서 샥즈 아시아영업팀 진 양(Jean Yang) 팀장이 샥즈의 브랜드 히스토리를 전하며 2023년 오픈핏을 출시하기까지의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진 양 팀장에 따르면 골전도 기술의 선두주자 샥즈는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수량 11,000,000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마존 글로벌 평점 4.7점, 2만 7천여 개 리뷰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브랜드다.

 

샥즈는 현재 300명 이상의 연구개발 엔지니어를 바탕으로 2,800여 개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다. 또한 굿디자인·레드닷 어워드 등을 비롯한 84개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있다. 

 

또한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총 2만여 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약 1천여 개 매장이 있다.

 

진 양 팀장은 "2016년 교보 핫트랙스 광화문점에 첫 매장을 내면서 골전도 기술에 대한 소개와 설명이 우리(샥즈)의 가장 큰 미션이었다"며 "이에 대한 우리의 솔루션은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 즉 청음대를 설치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샥즈는 현재 국내 거의 모든 매장(약 90% 이상)에서 청음대를 운영해 소비자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샥즈의 체험형 홍보는 매장의 청음대에서만 진행되는 게 아니다. 

 

제품 특성상 스포츠 마니아들의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만 해도 '서울마라톤', '서울 자전거대행진',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 '서울 헬스쇼'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2011년 최초의 오픈이어 제품이 출시된 이래 2022년 9세대 골전도 기술이 탑재된 '오픈런 프로'와 2023년 '오픈핏'에 이르기까지 실제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2012년 다소 무게감이 있다는 피드백에 2015년에는 티타늄합금 소재를 최초로 도입해 착용감을 제고했다.

 

진 양 팀장은 "이번 오픈핏 개발에도 전작인 오픈닷의 실구매자들에게 DM을 보내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면서 이러한 적극적인 소통과 체험을 강조한 홍보활동 등을 바탕으로 샥즈가 오픈형 이어폰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소개에 이은 신제품 오픈핏 소개는 한국시장 마케팅 매니저 프레야 창(Freya Chang)이 진행했다. 

 

프레야 창 매니저는 오픈핏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원하는 방향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다이렉트피치 역음파 기술로 "기존 제품보다 귀에 전해지는 소리는 강화하면서도 소리가 외부로 새어나가는 정도를 최소화해 사생활 보호에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오픈핏 제품에 적용된 착용감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가장 큰 특장점으로 꼽았다. 실제로 오픈핏은 사용자의 일상에서 느낄만한 착용감 면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노력이 고스란히 눈에 띄었다.

 

 

오픈핏에는 실리콘의 경도를 나타내는 쇼어 경도계 수치가 0에 가까운 울트라 소프트 실리콘 소재를 채택했다. 이는 베이비 제품군 등에서 사용하는 소재로 극강의 부드러움으로 피부에 닿는 부분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초미세형상기억합금 소재 사용으로 8.3g의 초경량 제품을 만든 것에 더해 본체부와 배터리부를 양 끝으로 나누어 배치했다. 무게 균형이 적절히 분배돼 사용 시간이 길어도 귀에 걸리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진 양 팀장은 "골전도 분야에서는 샥즈가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커널형 제품 점유율이 높지만, 오픈형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는 이미 여러 지표를 통해 나타나고 있어 전작 대비 50%이상의 매출 규모 확대를 자신한다고 역설했다. 

 

진 양 팀장은 또 "현재까지 스포츠 마니아가 주 고객이었다면 완전 무선 오픈형 이어폰 제품은 일상 사용을 주로하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소구하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샥즈는 지난해보다 30% 상승한 인지도를 보였고, 국내 1천여 개의 체험형 청음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국내 출시에 앞서 일본에서는 '그린 펀딩'을 통해 제품이 공개됐는데, 단 15일 만에 역대 최대 매출(2억5천만 엔)을 달성했고, 그린 펀딩 사상 가장 빨리 1억 엔을 돌파한 펀딩이 됐다.

 

국내 사전예약 또한 단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됐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는 증거다. 

 

 

한편 기자간담회 후 이어진 제품 체험과 개별 질의에서는 한 관계자가 멀티 포인트 페어링 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확정된 일정은 아니지만,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멀티 페어링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실제로 멀티 포인트 페어링은 각 커뮤니티에서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유용함 중의 하나로 이번 오픈핏 출시 소식에 궁금해한 기능이었다.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샥즈의 개발 정책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프레야 창 매니저도 "이번 오픈핏 출시 후에도 소비자와의 면밀한 소통을 통해 더욱 놀라운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