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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 中 이창 공장 준공…중국 내수 시장 정조준

027년까지 수산화칼륨 생산능력 50만 톤 목표…중서부까지 사업 확대
2300억 원 투입한 대규모 프로젝트…1차 라인 가동 본격화
2027년까지 중국 내 생산능력 50만 톤 체제 구축 목표
중국 동부서 중서부로…유니드, 내륙 시장 공략 강화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칼륨계 화학제품 세계 1위 유니드가 중국 내륙 중심 호북성 이창에 신규 공장을 준공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연내 가동률 확대와 2027년까지의 단계적 증설을 통해 중국 내 생산능력을 50만 톤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중국 중심부 장악”…수산화칼륨 내수 공략 본격화
유니드는 19일 중국 호북성 이창에서 신규 수산화칼륨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하며 내륙 거점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화영 회장, 정의승 부회장, 이우일 사장 등 경영진을 비롯해 현지 정부 관계자, 협력사,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계자 등 약 2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산 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공장 가동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준공 기념 퍼포먼스 및 식수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연내 가동률 극대화…2027년까지 50만 톤 체제
이창 공장은 총 2,30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가동 중인 1차 라인은 연간 9만 톤 규모로, 올해 1월부터 안정적인 생산과 매출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 2차 라인은 2025년 착공, 2027년까지 추가로 9만 톤을 확보해 총 18만 톤 규모를 달성할 예정이다. 유니드는 중국 내 전체 수산화칼륨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41만 톤, 2027년까지 50만 톤으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동부에서 중서부까지…전략적 시장 확장 시동
이번 신규 공장은 동부 연안 지역에 집중됐던 유니드의 중국 내 거점을 중서부 내륙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국 현지법인 UJC, OJC를 중심으로 구축한 기존 공급망에 더해, 광동, 충칭, 사천, 장시 등 핵심 지역으로의 진출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니드 이우일 대표는 “이창 공장 준공은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안정적 운영과 가동률 제고, 향후 증설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