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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퍼터 사용,찬,반 논쟁에 고민하는 미국골프협회..

롱퍼터 사용과 관련 찬,반 논쟁으로 심각한 고민에 빠진 '미국골프협회'.


톰 왓슨은“롱퍼터 쓰는 것은 골프도 아니다”며 롱 퍼터의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그러나 필 미켈슨은“30년 동안 사용을 해온 것을 규제한다는 것응 불공평하다고 밝혀 서로 상반된 의견을 내 놓았다. 
 

최근 5차례 메이저 대회중 롱 퍼터를 쓰는 선수가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자 롱 퍼터의 규제 여부를 놓고 찬반 의견이 골퍼들 사이에서 명확하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롱 퍼터는 그립의 한쪽 끝을 몸에 붙일 수 있기 때문에 공을 똑바로 보내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통상 알려져 있다.


메이저대회에서 8승을 거둔 베테랑 톰 왓슨은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롱 퍼터를 쓰는 것은 골프도 아니다”라고 강하게 어필하며 직격탄을 날렸다고 호주 AAP통신이 보도했다.


왓슨은“롱 퍼터를 쓰면 확실히 유리하다”며 “상식적으로 미국골프협회나 영국왕실골프협회가 롱 퍼터의 사용을 최소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필 미켈슨(미국)은 최근의 롱퍼터 사용 규제 움직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고 “롱퍼터 사용을 규제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반박 의견을 내놓았다.


미켈슨은 8일(한국시간) 유러피언(EPGA)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출전을 앞두고 AFP통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30년 동안 연습하고, 경기하도록 허용됐던 것을 일방적으로 빼앗을 수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키건 브래들리와 웹 심슨(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 롱퍼터 사용 선수들은 당연히 “규제할 이유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롱 퍼터를 쓰면서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브래들리는 “(규제가 이뤄지면)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이에“전 세계 골프규칙을 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왕립골프협회(R&A)가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