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9.2℃
  • 흐림강릉 15.3℃
  • 구름많음서울 20.9℃
  • 구름조금대전 24.5℃
  • 구름많음대구 27.0℃
  • 구름조금울산 19.2℃
  • 맑음광주 26.7℃
  • 구름많음부산 21.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5.2℃
  • 구름조금강화 15.6℃
  • 구름조금보은 23.0℃
  • 맑음금산 23.8℃
  • 맑음강진군 26.8℃
  • 구름조금경주시 20.6℃
  • 구름많음거제 24.6℃
기상청 제공

총상금 2억엔 공룡투어 개최.

총상금 2억엔 공룡투어 개최.


지난 15일 개막한 일본프로골프대회 던롭피닉스 토너먼트는 총상금만 2억엔으로 일본 투어 중에서도 최고의 상금을 자랑하는 특급대회다.


주최국인 일본을 비롯해 한국, 미국,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호주, 중국, 대만 등 11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의 면모를 갖추기도 했지만 대회 운영면에서도 일본 투어 최고의 대회로 꼽힌다.


이 대회가 일본 최고의대회로 꼽히는 이유중 하나는 자원 봉사자의 참여가 많다는 것이다.이번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인원 숫자만해도 641명에 이른다.


이번 대회 본부 스태프까지 포함하면 4천여명이 투입된다. 일본에서 열리는 다른 대회가 200여명의 인력으로 운영되는 것과 비교하면 이번 대회는 일반대회의 10배에 달하는 엄청난 숫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신청 인원을 제한하지 않고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해 업무를 할당한다.


가메이 히데카스 대회 디렉터는 "미야자키 주민들이 자원봉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를 직접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도 신청이 쇄도한다"고 말했다.


갤러리를 위한 편의 시설도 눈에 띈다. 대회 조직위는 대회장내 그린, 티 박스 등 6곳에 특별 관전석을 설치했다.


선착순 200명에게는 플라스틱 카드를 나눠 줘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코스 내에 설치된 먹거리 장터도 이 대회의 자랑거리다.


이 장터에는 일반적인 도시락 판매가 아니라 고기 말이, 양상추 말이, 라면, 미야자키 토종 닭구이 등 지역내 유명 음식점들이 직접 나와 음식를 판매하고 있다.


'가메이 디렉터'는 "경기 운영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지만 던롭 대회가 다른 대회와 가장 큰 차이점은 지역의 축제라는 점"이라며 "39년 동안 한결같이 같은 장소에서 대회가 열려 미야자키 주민들은 큰 자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팀/ golf003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