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0.2℃
  • 흐림강릉 16.4℃
  • 흐림서울 21.4℃
  • 흐림대전 24.5℃
  • 맑음대구 28.3℃
  • 구름많음울산 23.5℃
  • 구름많음광주 27.7℃
  • 구름많음부산 22.7℃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4.5℃
  • 구름많음강화 17.9℃
  • 구름많음보은 23.3℃
  • 구름조금금산 24.8℃
  • 구름조금강진군 29.3℃
  • 구름조금경주시 26.7℃
  • 구름많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월드투어 챔피언십 두바이마저 접수한 황태자”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23ㆍ북아일랜드) 가 시즌 막판까지 황태자의 명성을 이어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에서 세계랭킹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있는 매킬로이는 유러피언 투어 시즌 최종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두바이마저 접수했다. 


매킬로이는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며. 최종합계 23언더파로 2위 저스틴 로즈(32ㆍ잉글랜드ㆍ최종합계21언더파)를 2타 차로 꺾고 최종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다. 5번홀(파4)과 7번홀(파5)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지만 8번홀(파4)에서 또 보기를 범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사이에 10타를 줄인 저스틴 로즈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매킬로이'의 뒷심은 강했다. 14번홀(파5)에서부터 시작된 추격이 우승의 단초가 되었다. 매킬로이는 3번째 샷을 핀 1m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낚았다. 15번홀(파4)에서도 어프로치 샷을 홀 50cm 옆에 떨어뜨려 또 한 타를 줄였다.


자신감이 붙자 16번홀(파4)부터는 점점 더 과감한 플레이를 펼쳤다. 매킬로이는 이 홀에서 10걸음짜리 버디 퍼트를 그대로 홀에 떨어뜨렸고 티샷이 까다로웠던 17번홀(파3)에서는 과감히 핀을 공략해 1m 거리에 공을 세우며 타수를 줄였다. 4연속 줄버디. 단독 선두를 되찾은 매킬로이는 마지막 홀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까지 보기 없는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루크 도널드(35ㆍ잉글랜드)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우승과 멀어졌다. 최종합계 18언더파를 적어낸 그는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도널드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 2라운드 9번홀부터 올해 3라운드 18번홀까지 100개홀 무보기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103번째 홀(최종라운드3번)에서 보기를 범해 무보기 행진을 마감했다.


올 시즌 유러피언 투어에 데뷔해 4승을 올린 브랜든 그레이스(24ㆍ남아공)는 최종합계 16언더파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주 홍콩 오픈에서 우승했던 미겔 앙헬 히메네즈(48ㆍ스페인)는 7언더파를 적어내 최종합계 12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올라 존재감을 다시한번 상기 시켰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