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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Click]호주, 골프월드컵 개인전·단체전 휩쓸어

2013 골프월드컵 휩쓴 호주의 제이슨 데이




-제이슨 데이·애덤스콧, 미국에 10타차 V
-한국(최경주·배상문)은 공동 15위 그쳐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제이슨 데이와 애덤 스콧이 짝을 이룬 호주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초전인 ‘골프 월드컵’에서 개인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제이슨 데이는 지난 11월 24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1·7,0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덴마크의 토마스 비외른(8언더파 276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역경을 딛고 일어난 결과다. 데이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외할머니 등 친척 8명을 잃었다. 정신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투지를 발휘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인전 우승으로 상금 120만 달러(약 12억7,000만원)을 받았다. 데이는 애덤 스콧과 단체전 우승까지 합작했다. 스콧이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551타로 지난해 우승국인 미국(7언더파 561타)을 10타 차로 제쳤다. 호주가 골프 월드컵에서 우승한 건 1989년 이후 24년 만이다. 단체전 우승상금은 60만 달러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최경주(43·SK텔레콤)와 배상문(27·캘러웨이)은 단체전 공동 15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도 최경주가 공동 15위(1오버파 285타), 배상문은 공동 52위(11오버파 295타)를 기록했다. 일본은 이시카와 료(개인전 공동 5위)와 다니하라 히데토(개인전 7위)의 선전으로 단체전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경기 진행 방식은 개인전 경기를 펼친 뒤 2명의 성적을 합계해 단체전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방식은 2016리우올림픽 골프경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