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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Click]로열트로피 아시아팀, 유럽에 역전패

유럽팀 단장 히메네스(사진 위)와 아시아팀 단장 통차이자이디(아래)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2013 로열트로피 대회’에서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와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을 포함한 아시아팀이 유럽팀에 역전패를 당했다.

아시아팀은 지난 12월 22일 중국 광저우의 드래건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에서 태국의 아피반랏과 통차이 자이디가 승리하고 김경태가 무승부를 기록했고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패해 8개의 싱글 매치에서 승점 2.5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아시아팀은 사흘간 경기 성적을 합한 총점에서 7.5대 8.5로 유럽팀에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해 사상 두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아시아팀은 올해 7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 2년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아시아팀은 앞서 이틀간 열린 4개씩의 포볼과 포섬 경기에서 유럽을 5대 3으로 리드했다.

이날은 첫 조로 아피반랏이 스코틀랜드의 폴 로리에 3홀 차로 승리해 첫 승점을 따냈고 이어서 통차이 자이디가 스티븐 갤러허(스코틀랜드)를 상대로 4홀 차로 제압해 7대 3으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1.5점만 더 따내면 우승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승리의 여신은 유럽 쪽에 미소를 짓고 말았다.

일본의 이시카와 료가 스코틀랜드의 마크 워런에게 졌고 김형성이 잉글랜드 데이비드 하월에게 역전패해 7대 5까지 쫓겼다.

김경태는 스페인의 알바로 키로스와 무승부를 이뤄 0.5점을 추가했지만 중국의 우아순이 덴마크의 올레센에게, 일본의 히로유키가 오스트리아 비스베르거에게 각각 패하면서 7.5대 7.5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조인 중국의 량원충과 벨기에의 니콜라 콜사츠는 최종 18번홀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치다 콜사츠가 2홀 차로 승리하면서 우승컵은 유럽팀의 차지가 됐다.


심용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