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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야마하 레이디스 역전 우승…시즌 첫 승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안선주(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6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쓰라기 골프장(파72, 6천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강풍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잃지 않았다.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안선주는 요시다 유미코(일본, 4언더파 284타)를 1타차로 제쳤다.
 

2010년과 2011년 JLPGA 투어 상금왕 안선주는 2013년 9월 니토리 레이디스 대회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일본 무대 통산 14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1,800만 엔(약 1억8천만원)을 받은 안선주는 시즌 상금 2,449만 3천엔으로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다. 1위는 2,484만엔의 오나린 삿타야(태국)다.
 

3라운드 선두 요시다보다 1타 뒤진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안선주는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요시다는 9번홀(파4)에서 1타를 잃은 덕택에 안선주는 단독 선두로 후반에 들어갔다.
 

1타차 선두를 지켜가던 안선주는 16번홀(파4)에서 2.5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요시다와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안선주의 4m짜리 버디 퍼트가 홀을 빗겨 간 뒤 요시다는 1.5m 거리의 파퍼트를 남겨 승부는 연장전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요시다의 파퍼트가 홀을 훑고 돌아나온 반면, 안선주는 50㎝ 남짓한 파퍼트를 놓치지 않고 홀에 집어넣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이 에스더(28)가 1언더파 287타로 단독 6위, 이보미(26, 코카콜라재팬)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효주(19, 롯데)는 2오버파 280타 단독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