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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재수술 피하려면…개인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은 필수

지이코노미 이민기 기자 | 노화로 인한 각종 질환이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 다양한 이유로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빠른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아 상실은 외모적인 스트레스는 물론, 저작 기능에도 문제를 발생시켜 소화 기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고민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가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영구치를 발치한 공간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후 지대주(크라운)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고정력이 강하며 심미성 또한 우수해 만족도가 높은 치료이다. 

 

문제는 임플란트가 보다 대중적인 치료로 자리잡으면서 그만큼 염증, 신경 손상 등 부작용 사례 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작용이 심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실제 임플란트 환자 5명 중 1명 꼴로 재수술을 받을 정도로 재수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임플란트 재수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X-RAY 검사와 3D-CT 등의 첨단 장비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단을 통해 개개인마다 다른 뼈의 상태, 혈관, 신경의 위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아울러 고혈압, 당뇨 등의 전신 질환이 있을 경우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식립 후 임플란트와 치조골간의 유착되는 과정에서 회복이 더디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악동 거상술 같은 골이식을 동반한 수술과 무치악 임플란트 등 고난이도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단순히 저렴한 비용만을 고집해 무턱대고 수술을 강행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김일장 노원 서울열린치과 원장(치과보철과 전문의)은 “임플란트 시술 시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부작용 없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특히 골질이 약한 케이스처럼 까다로운 과정이 필요한 임플란트 시술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임플란트 진행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