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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 타이



한국(계)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다 연속 언더파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세웠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1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언더파 기록을 내고 있다.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은 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으로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언더파 행진을 이어간다면 신기록을 쓰게 된다.
 
이날 대회 전까지 리디아 고의 언더파 기록 갱신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선 기아 클래식에서 3위(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의 다음 라운드 성적은 밝았다. 하지만 이날 필드에 분 강풍에 샷감이 다소 흔들리며 그린을 5차례 놓쳐 버디 찬스를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특히 10번홀에서 출발한 뒤 전반 9홀 동안에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쏟아내며 1타를 잃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이어 8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였다. 무엇보다 후반 9홀 동안에는 보기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최나연은 1라운드 성적 2언더파 70타로 공동7위, 이미림, 신제니, 리디아 고, 김효주, 양희영, 이미나, 천인지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