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지애, 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13언더파 준우승
-테레사 루 1타차 우승, 이보미 상금1위 질주
신지애(27·스리본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31일 일본 야마나시현 메이플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 8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해 우승자 테레사 루(28·대만·14언더파)에게 1타 차로 뒤져 단독 2위에 올랐다.
첫 홀부터 버디를 낚은 신지애는 10번홀까지 보기 없이 4언더파를 몰아쳐 테레사 루를 압도했다. 하지만 11번홀(파4)의 보기는 못내 아쉬웠다. 그래도 신지애는 13, 16번홀에서 2개의 버디를 추가해 1타 차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신지애의 시즌 2승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그러나 막판 17, 18번홀에서 나온 테라사 루의 2연속 버디가 결국 승부를 갈랐다.
신지애는 막판 이 두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 3일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 이후 28일만에 JLPGA투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1승째를 눈앞에 뒀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국 선수 중 최고령인 강수연(39)이 최종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보미(27)는 시즌 상금누계 6846만엔(약 6억1000만원)으로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질주했다. 신지애는 상금랭킹 5위(3554만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