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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9일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10개월 대장정 돌입

대회수 늘어나고 총상금도 역대 최다, 역대 어느 해보다 치열한 시즌 전망


<LPGA> 29일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10개월 대장정 돌입

- 대회수 늘어나고 총상금도 역대 최다, 역대 어느 해보다 치열한 시즌 전망


                      2015시즌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김세영 선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 시즌이 29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44야드)에서 열리는 개막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10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16 시즌 LPGA 투어는 대회 수도 늘어나고 총상금도 역대 최다여서 과거 어느 해보다 치열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34개 대회에 총상금 6,310만 달러로 역대 최다급, TV 중계시간도 400시간 넘어설 듯

올 시즌은 역대 최다인 34개 대회에서 총 631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골프퀸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지난해보다 2개 대회가 더 늘어났다. LPGA 볼빅 챔피언십(5월)이 신설됐고,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여자골프 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7월 열린다.

총상금은 400만 달러가 늘어난 6310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이다. TV 중계 시간도 410시간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역시 역대 최장 시간이다.

 29일 개막하는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은 2014년 이후 2년 만에 시즌 개막전으로 복귀한 대회다.
 대회 총상금은 140만 달러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은 3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다. 최다 상금(450만 달러)이 걸린 대회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이다. 7월 10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고, 루키 전인지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5월 중순부터는 매주 일정이 잡혀 있다. 5월 16일 킹스밀 챔피언십부터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11주 연속 대회가 펼쳐진다.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 때문이다.

올림픽 남자 골프는 8월 8∼14일, 여자 골프는 15∼21일 진행된다. 올림픽 출전 자격은 7월 11일까지 세계랭킹으로 정해진다.

박인비, 최운정, 김세영, 유소연 각종 기록에 도전 




                                      
박인비 선수

올 시즌 새 역사에 도전하는 기록들도 관심거리다. 5개의 기록 중 4개가 한국 선수 몫이다.

박인비는 단일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에 나선다.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다.
박인비가 우승하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차지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넘어서게 된다.
 
메이저가 아닌 일반 대회로 최다 연속우승 기록은 소렌스탐(미즈노 클래식 5연패)이 갖고 있다. 



                                   최운정 선수


 최운정은 최다 대회 연속 출전에 도전한다. 
최운정은 2014년 32개 대회 중 31개에 출전했다. 지난해에는 모든 대회에 나서 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신인왕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신인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는 낸시 로페즈, 베스 대니얼(이상 미국), 소렌스탐, 리디아 고 등 4명뿐이다.




                                       유소연 선수


유소연은 연속 컷 통과 기록에 나선다.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31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예선 통과했다. 현 최고 기록은 리디아 고(53개 대회)가 갖고 있다.

호주의 살아있는 전설 카리 웹(호주)은 ‘슈퍼 슬램’ 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에 도전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웹이 에비앙챔피언십(9월)까지 제패하면 지금까지 치러진 6개 메이저를 모두 석권한 슈퍼슬래머가 된다.


한국 선수들 작년에 세운 15승 기록 갈아치울까?

한국 선수들이 작년에 세운 15승 기록을 갈아치울 지도 주목된다.

박인비(5승) 김세영(3승) 최나연(2승)이 다승을 거뒀고 양희영, 김효주, 전인지, 최운정, 안선주가 각각 1승을 올렸다.

종전 11승(2006년, 2009년)을 훌쩍 뛰어넘는 대기록이다.

올 시즌 전망은 밝다. 

신인왕 후보가 유력한 전인지가 가세해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리우올림픽 티켓(4장)을 놓고 한국 선수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져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더 단단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랭킹을 기준으로 올림픽에 출전이 가능한 선수는 박인비(세계 2위)와 유소연(5위) 김세영(7위) 양희영(8위)이다. 그러나 아직은 장담할 수 없다. 올 시즌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세계 랭킹 9위부터 한국 선수들이 줄줄이 받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