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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KLPGA 투어 '달랏챔피언십'서 역전 첫 우승

최종일 선두에 5타차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해 뒤집어


조정민, KLPGA 투어 '달랏챔피언십'서 역전 첫 우승

-최종일 선두에 5타차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해 뒤집어




 조정민(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역전으로 투어 첫 우승을 기록했다.

조정민은 27일 베트남 달랏의 '더 달랏 앳 1200 골프코스’(파72·66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지에 부는 강풍 때문에 대다수의 선수들이 라운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언더파 경기를 펼친 선수 자체가 조정민을 포함해 단 2명에 불과했다.

전날까지 조정민은 선두 오지현(20·KB금융그룹)에 5타가 부족한 공동 3위였다.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조정민은 악조건 속에서 착실히 타수를 줄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맛봤다.

대구에서 태어난 조정민은 9살 때 뉴질랜드로 건너가 골프채를 잡았다.





2010년부터 2년간 뉴질랜드 국가대표로도 활동했었다. 2012년 한국으로 넘어와 KLPGA에 입회했다.

통산 2승을 노리던 오지현은 우승에 대한 중압감 때문인지 5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2위.

그는 1, 2라운드에서 통틀어 7타를 줄이며 2위 지한솔(20·호반건설)에 3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홀 보기에 2번홀 트리플보기가 나왔고 다시 3번홀에서 1타를 잃으며 순식간에 5타를 잃었고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지한솔도 이날 어려운 경기를 했다. 2타를 잃으며 오지현과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들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최종합계 오버파를 기록했다.

이효린(19·미래에셋)과 장수화(26·대방건설) 등 무려 7명이 4오버파 공동 4위군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