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TO 미즈노오픈] 김경태 우승,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단 기간 3승 달성 |
김경태는 29일 일본 오카야마현 가사오카시의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클럽(파72. 7,415야드)에서 개최된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2천만엔) 대회 최종일 1타를 잃었으나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올 시즌 3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 2천만엔을 추가한 김경태는 시즌 상금순위에서도 83,345,130엔(약 8억9천600만원)으로 2위 일본의 이케다 유타(44,413,108엔)에 2배 가량 앞서며 굳건히 1위를 지켰다.
국내에서 6승(아마추어 2승 포함)과 함께 일본에서 13승을 올린 김경태는 역대 한 시즌 최소대회, 최단기간 3승을 쌓았다.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그는 개막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바로 다음 대회였던 ‘제2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순식간에 2승을 거뒀다. 이후 7월에 열린 ‘삼능 애플시티오픈’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해에 3승을 수확했다. 8개 대회만이었다.
올 시즌 일본에서 김경태는 7개 대회 만에 3승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2010년 일본에서 3승을 기록할 당시에는 17개 대회, 지난 해 5승을 기록할 때 3승 시점은 12개 대회였다.
또한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 김경태, 이상희(24), 박상현(33.동아제약)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또 다른 관심을 끌었다.
바로 전 주에 KPGA 코리안투어 ‘SK telecom OPEN 2016’에서 세 선수는 챔피언 조에서 멋진 대결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상희가 우승을 차지하고 김경태는 준우승, 박상현이 3위를 차지하며 SK telecom OPEN 2016’ 이 막을 내렸으나 미즈노오픈에서는 김경태가 우승을 차지하고 이상희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상희는 본 대회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경태는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이미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3라운드까지 이상희와 함께 공동 3위였던 박상현은 최종일 4타를 잃고 6언더파 282타 단독 14위에 랭크됐다.
한편 일본에서 진행된 7개 대회 중 한국선수가 5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김경태 3승, 송영한 1승, 조병민 1승) 새로운 골프 한류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