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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현재 국내 골프장은 487개, 18홀 기준으로 534개


 2017년 현재 국내 골프장은 487개, 18홀 기준으로 534개

 - 회원제 187개 포함 전국에 487개 중과세 경영난에 퍼블릭 전환 붐



 2017년 현재 국내 운영 중인 골프장은 총 487개로 집계됐다.
 3M골프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한국의 골프장 변화 보고서’ 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은 민간 골프장 454개, 군 골프장 33개로 총 48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는 국내 골프장 수를 놓고 한국골프장경영협회와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등 기관마다 각각 발표하는 숫자가 달랐다.
 김국종 3M골프경영연구소 대표는 “병설 골프장들이 혼란을 줘서 정확한 집계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병설 골프장이란 1994년부터 99년까지 회원제 골프장으로 사업신청을 한 골프장들이 18홀 당 6홀씩 의무적으로 조성한 대중 골프장을 말한다.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의 경우 18홀 프라이빗 골프장과 6홀 퍼블릭 골프장이 완전히 분리돼 있다. 그러나 병설 골프장을 회원제 골프장과 함께 하나의 골프장처럼 운영하는 곳이 더 많다. 클럽하우스도, 입구도 같이 이용한다.
 주로 27홀 회원제에 9홀 대중제를 묶어 36홀로 운영한다. 렉스필드·레이크우드·블랙스톤 등이 이런 경우다.
 
 김국종 대표는 “실질적으로 하나의 골프장으로 운영하면 한 개의 골프장으로 보는 것이 맞다. 병설 골프장이 독립된 골프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에 한해서 2개의 골프장으로 계산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병설 골프장이 있는 골프장 52개 가운데 회원제 골프장과 같이 운영되는 병설 골프장은 32개로 파악했다. 또 국내에 운영 중인 골프장의 홀 수를 계산하면 총 9626개로 나타났다. 18홀 기준으로 계산하면 534개 골프장이 운영 중인 셈이다.



 지난해 말 민간 골프장 중 대중제(퍼블릭) 코스의 홀 수는 51%로 회원제 골프장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골프장들을 대중제 코스에 포함하면 53%로 늘어난다. 골프장 수로는 퍼블릭이 62%다.
 
 대중제 골프장이 늘어난 것은 회원제(프라이빗) 골프장들이 중과세로 인한 경영난으로 대중제로 전환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도시에서 먼 거리에 있는 강원도와 충북·제주 지역 골프장의 퍼블릭 전환 비율이 높았다.

김 대표는 "2007년부터 대중제로 전환하는 현상이 나타나더니 지난해에만 23개 회원제 골프장이 퍼블릭으로 바뀌는 등 이제까지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은 총 68개나 된다. 조만간 40여개 회원제 골프장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