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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오는 11월 군입대 결정

 


PGA투어에서 활동하면서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노승열(26.나이키)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종료 후 우승을 놓친 아쉬움과 함께 그동안 경험한 PGA투어의 소회 그리고 군입대에 대해 밝혔다. PGA투어는 배상문(31)에게 군입대로 인해 1년간 시드를 유예해줬는데 노승열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아시안투어 최연소 상금왕에 올랐던 노승열은 2008년 아시안투어 ‘미디어차이나 클래식’ 우승, 2010년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 우승, 2014년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까지 해외에서 3승을 올렸지만 유독 국내 무대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국가대표를 거친 노승열은 프로 전향 후 2008년부터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20개 대회에서 준우승 4회 포함 TOP10에 15회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은 지난 9월 2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66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성적 9언더파 279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노승열은 이날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입대 결정은 더 늦기 전에 빨리 다녀와야 더 좋은 시기에 투어에 복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결정했다”며 “두려움 같은 것은 전혀 없다. 상문이형이 비록 2년 공백 뒤에 복귀해 예선탈락 했지만 분명히 대회를 치르고 적응하면 좋아질 것이라 본다. 한국에서 상문이형만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군복무로 인한 공백기는 전혀 문제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 PGA투어 생활에 대한 소감으로는 “지난 여섯 시즌 동안 많이 보고 배우고 느꼈다.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를 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PGA투어는 해볼 만한 투어지만 투어 장벽이 높다. PGA투어에 진출하고 또한 잘 하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햇다. 

노승열은 11월 28일 입대가 결정됐다. 그는 군 생활을 통해 더욱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추석 이후 당분간 휴식을 취하다 오는 10월 26일부터 개최되는 ‘현대해상 최경주 INVITATIONAL’ 대회에서 군 입대 전 마지막 우승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