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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후 PGA 복귀'한 배상문

 

실전 감각을 되찾는게 급선무다. 군복무로 인한 2년 간의 실전 공백은 예상했던 만큼 컸다.

“신인같은 기분”이라며 2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설레고 긴장되는 소감을 밝혔던 배상문(31)의 복귀전 성적은 컷탈락이었다.


배상문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1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7-2018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합계 4오버파 148타(공동 121위)를 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컷통과 기준인 이븐파 144타에 4타 모자라는 최하위권 성적이었다. 
 
이로써 배상문은 지난달 인천에서 치른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군 제대 후 치른 2개 대회에서 연속 컷탈락하는 쓴 잔을 마셨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버디 4개, 보기 8개, 파 24개를 기록했다.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평균 291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 53.57%(15/28)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은 69.44%(25/36)에 머물렀다. 샌드세이브율도 25%(1/4)에 그쳐 전 부문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무딘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은 많은 그린 근처 플레이를 요구했고, 쇼트게임 난조로 이어졌다.
 
배상문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실전 감각이 모자란다. 프로암 대회 연습라운드에서 5언더파 정도를 친 것 같은데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고 실토했다. 그린 위 감각도 의욕에 못미쳤다.
 
배상문은 19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시즌 3번째 대회에서 전환점을 찾고자 한다. 신한동해 오픈과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반복한 같은 문제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8일 열린 3라운드까지 타일러 던컨(미국)이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체선 해들리(미국)에 1타 앞선 선두를 달렸고, 디펜딩 챔피언 브랜든 스틸과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이 각각 2, 4타 차로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