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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민철 인터뷰, 한국오픈 2회 우승 욕심 내겠다

오후3시20분 현재, 5언더파 66타 공동선두

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코오롱과 (사)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6야드)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회 취소 이후 2년 만이다.

 

최민철 인터뷰

 

- 1라운드 소감은?
편안했다. 다른 대회와 다르게 차분했고 그래서 그런지 경기도 수월하게 잘 풀렸다. 전체적으로 다 잘 됐는데 특히나 아이언 샷이 좋았다. OK 버디 정도는 아니지만 3~4m 버디 찬스에서도 퍼트가 잘 떨어졌다.

 

- 7번홀에서 벙커 샷 버디를 하고 만세를 불렀다.
벙커 턱도 높고 핀까지 공간이 많지 않았다. 그린 온만 시키고 3~4m 파 퍼트를 노리자고 생각했는데, 원바운드가 되더니 바로 들어갔다. 2타를 번 셈이다. 마지막 9번홀의 경우는 굉장히 어려웠다. 나무가 앞으로 많이 나와 있어서 정교하게 티 샷을 해야 하는 홀이다. 가운데로 쳐도 러프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건 라인을 잘못 읽었기 때문이다. 1번홀에서는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나서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하지만 크게 어려움 없이 잘 플레이 했다.

 

- 그린 스피드는 어땠나?
예상보다 그린 스피드가 느렸다. 3.3m라고 했는데 체감상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그래서 브레이크 보는 부분이 헷갈리긴 했는데 나는 지금 스피드가 더 수월하다.

 

- 대회 전 예상 스코어를 2~3언더파로 예상했는데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다.
초반 세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 심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경기를 여유 있게 풀어나가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

 

- 2018년 우승할 때와 지금 코스 컨디션은 어떻게 다른가?
2018년보다 페어웨이 폭이 확연하게 좁아져 티 샷에 애를 먹었다. 당시에는 그린이 딱딱하고 빨라서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을 해도 공이 튀어 나갔다. 오늘은 페어웨이 폭이 좁고 러프가 길지만 그린이 부드러워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 최근 한국오픈 2회 우승자는 최경주(1996, 1999), 양용은(2006, 2010), 배상문(2008, 2009), 이경훈(2015, 2016)이다. 2018년에 이어 2회 우승 욕심이 나는지?
당연히 욕심난다.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7년에 한국오픈에 처음 출전했고, 최종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서 공동 6위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2018년도에 우승을 했다. 많은 의미가 있는 대회다.

 

-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6개 대회에서 톱 5 세 번). 비시즌에 어떤 부분을 준비했나?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훈련했다. 체력적인 부분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그 부분이 개막전부터 잘 적용됐다. 체력, 정신적인 부분이 발판이 돼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