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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미국 무대 첫 승 도전...우즈는 공동 7위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안병훈(27, CJ)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5위에 자리하며 최종라운드에서 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안병훈(27, CJ)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있는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 / 7,392야드)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친 안병훈은 선두에 두 타 차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일단 오늘은 어제보다 샷이 좀 안 좋았다. 어제는 조금 더 가까이 붙었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며 "6번홀이 위기였는데, 파 어프로치가 들어가서 다행이었다. 그 이외에는 큰 위기는 없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당연히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고, 잘 치면 잘 치는 대로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한타 한타 열심히 치려 한다. 우승을 기대하지만 욕심 부리지 않을 것이다. 오늘 퍼팅 거리감이 아쉬워서 퍼팅 연습을 더하고 내일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훈은 미국 PGA 투어 진출 3년만에 다시 첫 우승 기회를 잡으며 최종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다.  안병훈은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신인왕까지 차지했지만, 아직 미국 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다. 지난 2016년 미국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이날만 버디 6개 잡으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카일 스탠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민휘도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전날 공동 35위에서 공동 7위로 뛰어 올랐다.

타이거 우즈 (사진 = A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도 공동 7위에 함께 올랐다. 이날 우즈는 샷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일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에 성공하는 등 이후에도 2승을 추가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최연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3)도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1위에 오르며 톱 10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

김시우는 "어제 보다 경기가 잘 안된 거 같다. 특히 후반이 좀 더 안 좋아서 아쉬웠다."면서 "내일 잘 다스려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톱 10에 들 수 있도록 잘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스틴 존슨과 동반 라운드 한데 대해 그는 "더스틴 존슨과는 작년에 쳐봇고 오늘 또 같이 쳤는데 워낙 거리도 많이 나가고 세계 랭킹 1위까지 한 선수라 플레이 하면서 잘 배운 것 같다."며 "존슨의 거리를 배우고 싶다. 많이 노력해서 존슨 처럼 거리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도 말했다.

 

(사진 = 로이터 USA투데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