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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서 아쉬운 준우승

- 안병훈은 단독 3위 마무리

아시아 선수 최초의 PGA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첫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사진=PGA 투어]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PGA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첫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파72. 7,248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9~2020 시즌 PGA투어 두번째 대회인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에서 최종일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PGA투어 첫 승이 한발 앞으로 다가왔지만 콜롬비아의 세바스티안 무뇨스(26)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임성재와 동타를 이뤘고 두 선수는 피할 수 없는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임성재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 세 번째 샷으로 핀 2m에 떨궜지만 파 퍼트가 왼쪽으로 빠지고 말았다. 그 사이 세바스티안 무뇨스는 세 번째 샷으로 핀 1m에 붙였고 이를 침착하게 집어넣으며 파를 기록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임성재는 “마지막 날 좋은 성적을 내 연장전을 치를 수 있었다. 아쉽게 패했지만 결과에 승복하고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 전까지 지난 시즌 ‘아널드 파마 인비테이셔널’에서의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임성재는 자신의 PGA투어 최고 성적을 경신했고 우승 또한 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특히 임성재는 올 시즌 2개 대회 8개 라운드에서 7번이나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안정감을 선보였다.

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 공동 19위에 이어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3위로 뛰어올랐다.

PGA투어 첫 승을 노리고 있는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단독 3위에 올랐고 김시우(24.CJ대한통운)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61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