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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톰슨, 7년 4개월만에 PGA 투어 통산 2승...김시우는 공동 46위

-27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3M오픈'

마이클 톰프슨이 27일 PGA 투어 3M오픈 마지막 날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미국의 마이클 톰슨(36)이 27일(한국시간) '3M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7년 4개월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톰슨은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트윈시티(파71 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등으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아담 롱(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2013년 혼다클래식 우승 이후 7년 4개월(2273일)만이다.

전반 3번 홀 보기로 시작한 톰슨은 5, 6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 경쟁이 가열됐다. 톰슨은 후반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파4 16번 홀의 그린 옆 벙커에서 두 번째 샷한 공이 핀 1미터 거리에 붙어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 타차 앞선 마지막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톰슨의 페덱스컵 랭킹은 우승으로 인해 종전 151위에서 39위까지 올라서면서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진출하고, 마스터스까지 출전권을 얻었다.

톰슨은 “내 남은 하반기 일정이나 항공기 스케줄을 다시 짜야 할 것 같다”면서 “너무나 기다렸던 우승이었다”면서 울먹였다.

무빙데이에서 8타를 줄인 아담 롱(미국)이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쳐서 2위(17언더파 267타)로 마쳤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리치 워런스키(미국)는 1언더파 70타를 쳐서 6타를 줄인 찰스 하웰 3세(미국), 이날만 7타를 줄인 로비 셸턴(미국), 부상 휴식 끝에 돌아온 찰 슈워첼(남아공), 토니 피나우(미국) 등과 10명이 공동 3위(16언더파 268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매튜 울프(미국)는 4언더파 67타를 쳐 장신준(중국), 카메론 데이비스(호주) 등과 공동 12위(14언더파 270타)에 그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5)가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서 공동 46위(8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132위에서 2계단 하락한 134위가 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졌다.

최경주(50)는 3오버파 74타로 61위(4언더파), 이경훈(29)은 5오버파로 공동 66위로 대회를 끝내 페덱스컵 랭킹 94위에서 6계단 하락한 100위가 됐다.